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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과 KT의 롤모델 NC다이노스
2013-05-08 14:14:36최종 업데이트 : 2013-05-08 14:14:3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지난 3월30일 개막한 '2013 프로야구'가 어느덧 한 달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프로야구 사상 첫 9구단 체제로 막을 올린 2013년도는 어느 해보다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최대관심대상은 단연 막내구단인 'NC다이노스'였다.
좌충우돌 한 달간 신생구단 NC다이노스가 그라운드를 수놓은 수많은 시련과 아픔 그리고 희망을 제10구단을 기다리고 있는 115만 수원시민과 KT는 주목하고 있다.

수원시민과 KT의 롤모델 NC다이노스_1
NC다이노스 홈페이지 사진 사용

신생구단 NC의 화려한 시작과 좌절

6승1무18패, 팀 순위 9위, 창원시를 연고로 한 막내구단 NC다이노스가 받은 한 달간의 성적표다.
'거침없이 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월2일 마산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렀다. 홈구장인 마산구장에서 창원시민들의 열광적인 환영과 응원에도 불구하고 0:4로 완패했다. 개막3연전 모두 롯데에게 패했다.
프로야구 1군 벽이 높은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자, 막내구단 NC의 시련과 아픔이 시작되었다.

NC의 1승은 녹록치 않았다. 3연패 이후 내리 7연패를 당하며 개막전이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NC의 참담한 성적을 지켜보는 창원시민들의 마음이 불안했을 것이다.
그러나 창원시민들의 전폭적인 사랑과 응원 속에 4월11일 LG전에서 4:1승리하며 천금같은 1승을 올렸다.
창원시민들과 NC선수들이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 9연패라는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말았다.
9연패를 당한 NC선수들은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또 다시 시련과 좌절이 찾아왔다.

창원시민들은 NC가 9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구름관중을 이어가며 함성도 매 경기마다 켜져만 갔다. 연패의 초라한 성적에 불만과 아쉬움의 탄성도 있었겠지만, 창원시민들은 9연패에 낙담하지 않았다.야구를 사랑하고, 야구를 즐겼다. 그리고 NC선수를 믿었다.

신생구단 NC의 희망

창원시민들의 전폭적인 야구 사랑으로 신생구단 NC는 좌절과 아픔을 이겨내고, 희망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4월30, 5월1일,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3연전 상대는 LG, 프로야구 1군에서 1승을 올린 상대가 LG였다. 그런 관계로 NC선수들은 LG를 만나면 힘이 났다.
마산구장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3연전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1승 올리기도 힘든 NC가 내리 3연승을 했다. 창원시민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창원에 있는 친구가 개막전 소식을 전한 이후 NC가 3연승을 거둔 2일 저녁에 "친구야, 마산야구장 야단났다 아이가. 미쳤다 미쳤어, 3번 내리 이겼다 아이가, 이러다가 우승하는 것...."흥분된 목소리는 가라않질 않았다.

NC다이노스와 창원시민은 롤 모델(Role Model)

막내구단 NC의 시작과 좌절, 그리고 희망을 수원시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우승도 아닌 3연승에 창원시민들이 저렇게 흥분할까?
NC의 3연승은 NC와 창원시민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어 활활 타오르게 했다.

9구단 NC의 1군진입이 좌충우돌하며 좌절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은 2015년 1군 진입을 앞둔 수원을 연고로 하는 KT의 롤 모델이 될 것이다.
첫 발걸음을 뗀 NC의 부진한 성적에 홈 관중 창원시민들은 질책보다는 전폭적인 격려를 보내고 있다.
부진한 성적을 질책하기보다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창원시민을 10구단을 준비하고 있는 115만 수원시민들은 주목해야 한다.

수원시민과 KT의 롤모델 NC다이노스_2
KT 제공

2015년 1군 경기에 뛰게 될 KT도 NC의 부진한 성적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수원시민들로부터 사랑받기위해서는 7연패, 9연패 보다는 2연승, 3연승의 승리가 더 매력적이고 홈 관중을 더 열광하게 만들 것이다.
제10구단 KT는 지금부터 성적향상을 위한 대안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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