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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주차장이 문제
2013-05-07 13:14:52최종 업데이트 : 2013-05-07 13:14:5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어린이날 이른 아침 용인에 거주하고 있는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형님 어린이날 애들 데리고 나가긴 나가야 하는데 교외는 힘들 것 같고, 에버랜드는 너무 복잡할 것 같고, 수원에 애들이 좋아할 곳이 있으면 추천해 주십시오. 수원박사님"한다.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화성행궁으로 와, 애들도 충분히 만족할거야"했다.

어린이날 최고의 선택 '화성행궁'
 
후배가족은 김밥에 음료수, 피자 등 먹거리를 가득 준비해 시민기자가 추천한 화성행궁과 창룡문에서 어린이날 하루를 즐겼다.
오후시간 화성행궁에 들려 후배가족들을 만났다.
후배는 "형님 애들이 대 만족입니다. 형님이 평소에 말씀한 화성행궁이 이런 곳이군요. 초등학교 1학년, 3학년 두 녀석에게 아빠체면 살렸습니다."한다.

만족해하는 후배가족을 통닭거리로 안내했다. 수원통닭거리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바삭바삭한 통닭에 아이들은 푹 빠져들며 신이 났다.
맥주한잔을 마신 후배는 어린이날 화성행궁 일과를 늘어놓았다.
화성행궁 안에서 펼쳐진 각종 체험중 애들이 갑옷을 직접 입고 장군이 되는 것에 즐거워했다고 한다. 신풍루 앞에서 펼쳐진 장용영수위의식과 무예24기 공연, 특히 어린이날을 기념, 오후3시 창룡문에서 열린 무예24기 시범단이 펼친 마상무예는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고 극찬을 했다.

어린이날 화성행궁 선택을 잘한 일이라고 후배는 몇 번을 되풀이 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적은금액으로 어린이날을 후회 없이 즐겼다는 후배의 모습에서 수원이 자랑스러웠다.

화성행궁 주차장이 문제_1
대로변에서부터 주차장 입구 매표소까지 차량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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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주차장이 문제_2
주차장 입구 매표소가 한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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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주차장이 문제_3
화성행궁 주차장

주차장에 차량진입이 쉬워야

맥주한잔을 더 마신 후배는 "형님 다 베스트였는데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한 내용은 이러하다.
팔달문을 거쳐 올라오다가 좌측에 위치한 화성행궁에 진입하기위해 삼거리 신호등에서 유턴 후 우회전하여 주차장으로 진입하게 되어있다.
삼거리에 왜 유턴 신호가 있는지 모르겠다. 차선을 30m만 팔달문 방향을 이동하면 바로 좌회전이 가능하여 흐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주차장 진입과정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 된다는 것이다.
진입차량은 입구 매표소에서 주차료를 지불해야만 주차장 진입이 가능했다. 그러므로 주차장에 진입하는 흐름이 끊겨 매표소에서 대로변 유턴 하는 곳까지 차량들이 줄을 서 주차장이 되어 버렸다. 진입차량을 그냥 패스하고, 나올 때 주차료를 정산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
진입하는 매표소가 한곳이라 밀려드는 차량을 소화해내지 못했다. 매표소를 두 곳으로 확대해 차량이 많을 때는 두 곳을 운용하면 차량소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매표소를 무사히 통과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것이다.
관광객 대부분이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관광지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주차장이다. 대형버스 사이를 두리번거리며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돌아야 했다.

언제, 어디서나 예리하게 문제점을 찾아 대안까지 제시하는 후배의 이야기에 시민기자도 공감이 간다.
시민기자도 화성행궁에 들를 때 마다 느끼는 것이 주차장 문제이다. 주차장 위치가 행궁광장 옆이 아닌, 앞쪽에 위치하면 차량을 주차를 하고 화성행궁광장을 걸으며 화성행궁과 팔달산에 펼쳐진 전경을 바라보고 화성행궁을 진입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다.

수원시에서 화성행궁주차장 확대를 위해 광장지하에 주차장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늦은 감은 있지만, 주차장 문제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옳은 방향으로 보인다.
연구를 통해 나올 주차장프로젝트에 후배가 지적한 차량 진입이 쉽게 될 수 있도록 진입로와 교통체계, 주차요금정산 방법 등이 함께 검토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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