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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쓰레기와 전쟁 승패는 시민들 손에
2013-05-04 08:42:20최종 업데이트 : 2013-05-04 08:42:2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가정의 달 5월의 시작과 함께 우리생활에 중요한 변화가 하나 있다.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쓰레기와 전쟁'이 그것이다.
연일이어 지고 있는 북한의 전쟁도발도 아니고, 조직폭력배를 소통하기 위한 범죄와 전쟁도 아닌, 쓰레기와 전쟁... 듣기만 해도 왼지 과격해 보인다.
우리사회에 만년하고 있는 불법쓰레기들, 오죽했으면 쓰레기와 전쟁이란 표현을 사용했을까?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이 그 만큼 힘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불법쓰레기와 전쟁 승패는 시민들 손에_1
불법쓰레기와 전쟁 승패는 시민들 손에_1

지금까지는 도로변이나 주택가에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쓰레기를 청소하시는 분들이 수거했으나, 1일부터는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다.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무단투기 했을 때 그 쓰레기는 무기한 수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쓰레기와 전쟁의 배경은 상습적인 불법투기가 끊이지 않고 있어 시민의식 개선과 쓰레기 투기근절에 있다. 불법투기에 대해 강력대처 하겠다는 시당국의 강한의지이기도 하다.
시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불법쓰레기와 전쟁, 이번엔 승리할 수 있을까?

불법쓰레기 아직도

전번 달부터 시내곳곳에 '쓰레기와 전쟁' 현수막을 걸러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왔다.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쓰레기와 전쟁이 잘 진행되고 있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주말인 토요일 새벽시간 자전거를 이용해 지역을 순회하며 쓰레기와 전쟁을 직접 확인했다. 

아파트와 그 주변에는 불법쓰레기를 찾아 볼 수 없었다.
큰 도로가 아닌 골목길과 주택가 옆 도로변은 아직까지도 불법쓰레기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종량제봉투가 아닌, 검정색과 흰색의 비닐봉투가 대부분이다.

시민기자가 방치된 불법쓰레기를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새벽운동을 나온 50대 후반의 시민 한분이 한마디 던진다. "쓰레기 봉투가격이 얼마 한다고, 아직 멀었어, 멀었어..."한다.
그분에게 "쓰레기와 전쟁을 아십니까?"라고 질문하자 "저 앞 대로변 현수막에서 봤는데, 에이...오죽했으면 전쟁이라 했을까"하며 한손 흔들고 가볍게 걷기 시작한다.
불법쓰레기와 전쟁이 시작단계라 아직까지 정착이 되지 않은 것 같다.

불법쓰레기와 전쟁 승패는 시민들 손에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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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쓰레기와 전쟁 승패는 시민들 손에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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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쓰레기와 전쟁 승패는 시민들 손에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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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

야심차게 준비한 불법쓰레기와 전쟁, 이번 전쟁의 승패는 시민들의 동참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 없이는 이길 수 없다.
불법쓰레기와 전쟁, 나 혼자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내 이웃들이 함께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115만 수원시민들 스스로 양심적으로 종량제봉투를 사용하고 청결을 유지할 때 환경도시 수원이 가능하다.

쓰레기와의 전쟁이 승리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수원시도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쓰레기봉투 값 인상자제 및 각종포상금으로 쓰레기봉투를 지급하는 등 쓰레기와 관련된 정책들을 연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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