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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무와 꽃, 채소 키우며 살고 싶다"
서수원 농협하나로마트 야외공원서 꽃나무.채소묘종시장 열려
2013-04-04 14:44:21최종 업데이트 : 2013-04-04 14:44:2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윤희

해마다 3월이면 수원시 구운동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는 꽃향기로 가득하다. 농협수원유통센터, 한국화훼농협, 수원농협,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주최하는 꽃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농협하나로 마트 야외공원에서 '봄꽃.나무 대축제'가 열렸는데 벌써 10회째다. 

4월이 시작되고 여기저기 꽃소식이 들려오고,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마음같아서야 멀리 진해 군항제를 다녀오고 싶지만 시간, 거리, 인파를 생각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물론 가까운 곳에서 개나리, 진달래, 목련, 산수유, 벚꽃 등이 핀것을 볼수가 있지만 이왕이면 우리 집에, 베란다에 화분하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나무와 꽃, 채소 키우며 살고 싶다_1
구운동 농협하나로마트에 봄꽃 나무축제가 열리고 있다

구운동에 위치한 서수원 농협하나로마트에서 3월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이어지는 '봄꽃, 나무 대축제'는 그동안 많은 소문이 난걸까 주말이면 발 디딜틈이 없이 사람들이 모여든다. 
장미, 팬지, 튜울립, 매화 등의 꽃을 사러온 사람들은 화려한 꽃색깔에 놀라고 꽃의 냄새를 맡아보거나 처음보는 꽃이 예뻐 이름을 알아보기도 한다. 
직원에게 가격과 키우는 방법을 꼼꼼히 물어보고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 가격이 다른곳 가게들보다 이곳이 10~30%까지 저렴하다는게 직원의 설명이다. 

해마다 와서 꽃과 나무를 사간다는 주부 최 아무개씨는 "올해는 로즈마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 허브를 사서 아이들 방마다 놓아줄 계획이다. 베란다에 작은 정원을 만들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며 직원의 상담을 받으며 봄꽃처럼 환하게 웃었다. 

나도 나무와 꽃, 채소 키우며 살고 싶다_2
가족들이 와서 꽃 화분을 고르고 있다

넓은 규모의 야외공원에는 꽃만 있는게 아니다. 
요새는 주말농장이나 한평 텃밭에서 채소를 직접 키워 먹는 도시농부가 많아서 채소 씨앗이나 모종을 사러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쪽에는 농사를 위한 호미, 낫, 삽 등도 있고 각종 퇴비와 비료도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설명을 듣고 딱 맞는 종류를 선택할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주말농장을 시작했다는 황 아무개씨는 "내 손으로 쌈과 고추, 시금치 등을 키워볼 생각이다.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어서 좋다. 모종을 사고 퇴비도 샀다. 아이들과 지금 밭으로 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꼬맹이 다육식물과 자태가 고운 각종 난, 관엽식물 등 모든 종류의 꽃과 나무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각종 원예용품도 한자리에서 살수 있고 화분분갈이도 해주고, 영농상담도 가능하다. 한쪽에서는 약용류(수삼)할인행사도 하고 직접 맛볼수도 있다. 

나도 나무와 꽃, 채소 키우며 살고 싶다_3
많은 사람들이 10회를 맞는 꽃나무 축제를 찾았다

천연비누 만드는 체험행사도 있으니 아이들은 직접 비누를 내 손으로 만드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 곳곳에 계산을 할수 있는 곳이 있어서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도 복잡하지 않다. 
퇴비 몇포대나, 큰 화분을 산 사람은 차가 주차되어 있는곳 까지 직접 옮겨주기까지 했다. 꽃을 파는 사람들이라 그럴까 마음씨도 좋다. 

캄파뉼라, 피타파, 보르니아, 백자단, 심비디움...이름조차 생소한 이 꽃들은 또 얼마나 예쁜지 궁금한 사람, 이 봄 화분하나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사람은 이번주 꽃 나무 시장을 한번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서수원 농협하나로마트 야외 분수대공원에서 열리는 '제 10회 봄꽃 나무 대축제'는 5월 12일 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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