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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이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변화한다
공공서비스디자인 매뉴얼 개발로 삶의 질 높인다.
2013-04-04 11:09:10최종 업데이트 : 2013-04-04 11:09:10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지동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다. '올챙이 한 마리가 물을 흐려 놓았다고'. 사실 지난 해 딴 곳에서 지동으로 흘러들어 온 '악성 올챙이' 한 마리가, 지동을 온통 흙탕물로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더 이상한 사람들은 그 흙탕물이 정화가 되어갈 즈음에, 다시 흙탕물의 아픔을 생각나게 만드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과연 지동이란 마을이 그렇게 만만한 동네일까? 1년 6개월 동안 지동이란 마을을 곳곳을 누비면서, 정말 이 마을이야말로 사람이 살 만한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웃과 이웃이 얼굴을 마주하고 살고, 아픔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 마을의 사람들이 한 가지 일에 매달려, 스스로 몸을 사리지 않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동이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변화한다_1
박찬복 지동장 등이 공공서비스디자인 메뉴얼개발에 대한 토의를 하고 있다
 
공공서비스디자인 매뉴얼 개발한다

4월 3일 오전 10시. 지동주민센터 2층 도서관에는 박찬복 동장을 비롯하여, 기노헌 총괄팀장 등 지동의 관계자들, 수원시 도시디자인과의 주무관 등이 함께 자리를 했다. 
이 자리는 경기도에서 위탁을 맡은 사업을 하는 용역회사인, 주식회사 디자인Factory의 공공디자인팀 김진섭 팀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모인 이유는 지동을 공공서비스디자인으로 환경을 바꿔, 사람이 살기 좋은 마을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환경이 바뀌게 되면 자연적으로 취약지역의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 

최근 경기도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유입이 되면서 외국인 범죄 발생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2011년 기준으로 볼 때 전체범죄 건수의 21.7%(369,544건)가 경기도에서 발생 해 전국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국 외국인 범죄자수 107,949명 중 31%를 경기도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2007~2011년). 

하지만 이것은 숫자가 많다고 해서 경기도가 범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매도를 하는 것은 옳지가 않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숫자와, 범죄발생 건수를 대비해 %를 산정할 때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외국 근로자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비율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동이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변화한다_2
수원시관계자, 주식회사 디자인 팩토링, 지동관계자들이 지동주민센터 2층 독서실에서 토의중이다
 
환경개선이 삶의 질을 높인다

우선은 골목길이나 노후화 된 구도심, 농촌 등과 같은 곳에 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경기도청 디자인 총괄추진단에서 발주를 한 이 사업은, 경기도내에 4개소 정도의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을 질을 높이고 범죄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대개 이런 취약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를 사전에 미리 차단하기 위해, 골목길의 조명에 방해가 되는 그늘을 만드는 나무를 옮긴다거나 하는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많은 차량들이 주차를 하고 있는 것도, 주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이날의 토의는 그런 것들을 정확히 조사를 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었다.

지동의 한 관계자는 "지동은 이미 지난해부터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벽화 길을 조성하고, 빈집을 개조해 마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동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문화재와 벽화 길을 어떻게 아우르며 조성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그런 점에 더 많은 생각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을 하기도. 

시청 관계자는 "사업기간이 4개월로 되어있는데, 그 안에 할 수 있을까 우려가 된다. 무엇보다 회사와 시관계자, 지동의 관계자들이 자주 만남을 가져, 가장 쾌적한 마을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공공서비스디자인 매뉴얼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지동을 변화시킬지는 아직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런 작업으로 인해 기존의 지동이 새롭게 탈바꿈을 하고, 주민들의 삶이 쾌적해 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러한 사업에 기대를 거는 것은, 화성과 재래시장, 그리고 지동이 한데 어우러져, 정말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기 때문이다.

지동, 살기 좋은 마을, 공공서비스디자인, 메뉴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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