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나를 위한 기록, 문학'
"지금은 SNS 시대... 마음에 스며드는 문장이란?"
2024-03-21 13:15:38최종 업데이트 : 2024-03-21 13:15:32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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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홍보물
이처럼 사람은 갔어도 글은 남는다. 글은 얼마든지 그 사람의 체온과 향기를 전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멋진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다.
책이 전시된 수업 풍경
수강생들은 사진촬영을 하며 열정을 보였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어떤 중요한 단계를 따라야 할까. 작가는 수강생들이 다가가기 쉽게 자신의 경험담을 담담하게 펼쳐나간다. 울산이 고향이었던 권 작가는 어느 시점에 그 지역 동네도서관과 과학관에 자주 드나들게 되고, 그 도서관의 온갖 책이 온실 속 스펀지처럼 자신을 빨아들이듯 책 세상을 탐닉했다고 한다.
"삶은 이야기다"
글쓰기 관련하여 자신만의 관심사나 전문 분야가 있을 수 있다. 여행이나 음악, 도서관 순례, 돌멩이, 식물, 또는 노을에 매일 반하는 이도 있다. 노을을 보면 그날 하루를 온전히 위로받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단다.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고 쓰는 연습을 해볼 수 있다. 또한 다자이오사무가 말했듯,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하는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글을 쓴다면 상대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고 믿는다.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성과를 얻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며, 실패와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글을 읽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작품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아보면 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터이다. 그래서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권 작가의 어린시절이 유복하진 않았지만 도서관이 가까이 있어 늘 꿈을 꿀 수 있었고 '나는 아름다운 꿈도 꾸었고 악몽도 꾸었으나 아름다운 꿈 덕분에 악몽을 이겨낼 수 있었다'란 조너스 솔프란 작가의 말에 때때로 위로를 얻고 고무된 적도 많았단다.
18권 저서에 빛나는 권지영작가
권지영 작가는 "오늘 많은 분들이 1회 수업에 오셨는데 글쓰기에 친근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려워하지 않고 여럿이 같이 해나가다 보면 4회차 수업을 마쳤을 때 어느새 자신감이 붙고 필력이 따라붙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서수원도서관 4~6월 프로그램
17개 도서관마다 특화주제가 있다. 서수원도서관, SNS시대 문장수업, 권지영, 나를 위한 글쓰기, 진성숙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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