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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며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시민기자님께 드리는 조언
2010-07-16 17:18:15최종 업데이트 : 2010-07-16 17:18:15 작성자 : 시민기자   전화주

해피수원뉴스 기자로 활동하면서 자주 홈페이지에 들어가, 선배 시민기자님들께서 올리신 글들을 읽으며 기사 쓰는 법을 배우곤 하는데, 우연한 기회에 필자와 같은 한 학생기자님의 기사를 읽게 되었다.

디자이너가 꿈이라던 학생 시민기자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미술학원에 다닐 것이라는 기사를 읽으며, 그때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나 자신이 어찌나 부끄럽게 느껴지던지. 개인적으로 부러운 마음에, 또 한편으로는 조언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부족하지만 펜을 들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쯤 이었을까? 한 패션지에서 마크제이콥스를 처음 접하게 된 필자는 여성을 가장 아름다워 보이게 하는 옷을 만드는 그를 보며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 

처음에 시작할 때에는 패션에 대해서 문외한이었지만,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있는 자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박명선 에디터님께 인정받았을 만큼, 끊임없는 공부로 필자는 패션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생이 된 지금, 필자는 작년 패션 에디터 캠프에서 받았던 교육에 따라 패션에디터를 준비하고 있다.

앞에서 자랑이 너무 길어진 듯한데, 필자는 그 시민기자에게 꿈을 좀 더 현실적·구체적으로 세워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조언을 전하고 싶다. 

기사 가운데 '20대와 30대에는 스타일리스트, 40대에서 50대에는 디자이너, 60대에는 유명한 브랜드로 성공하여.....,'라는 부분이 있는데, 필자가 직접 현장에서 일하시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나 에세이를 통해 배운 바로는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알리는 것조차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방송매체에서 패션계가 화려하게 다루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환상을 갖지만, 실상은 대학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고도 취업이 않돼 꿈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룰 수 있는 꿈을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

위에서 구체적으로 세워보라고 한 부분은 '의상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을 찾아보는 일'이나, '다양한 패션관련 직종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일' 등을 염두해 두고 쓴 말이다. 

예를들어 '파슨스 디자인 스쿨, FIT, 앤트워프 등 외국에 있는 디자인 전문대학들의 경우 한국의 교육과는 차별성이 있고, 그렇다 보니 취업에 있어서도 메리트가 될 수 있다.' 를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정보들은 스스로 나서서 찾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법. 다양한 책이나 매체를 통해 열심히 공부한다면 어린 나이에도 좋은 길을 찾을 수 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시민기자의 의욕을 꺾은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그래도 이제 배움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풋내기이긴 하지만 패션 선배로써 열정이 가득한 후배님께 주는 조언이라 생각했으면 좋겠다.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8월 10일 화요일에 패션 워크숍을 한다. 시간이 있으시면 꼭 신청해 보길 바란다. 다녀오면 도움이 될 듯 하다. 

필자는 작년 겨울에 패션 에디터 캠프에 다녀왔는데, 꿈을 바꾸어 놓았을 만큼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에도 가볼 생각인데,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런지.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며_1
필자가 가지고 있는 패션관련 서적들
마지막으로 기자님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한권 골랐다. 'MT의류학'(채금석 교수 지음)이라는 책인데 패션에 대한 다양한 직업이나, 지식을 소개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참, 꿈을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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