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하기에 날씨가 정말 좋다. 푸르른 잔디와 나뭇잎이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장안구의 아름다운 호수공원 만석공원에 자주 나간다. 호수 한 바퀴를 돌면 1.3Km정도 거리, 좀 빠른 걸음으로 호수를 두 세 바퀴를 돌면 등줄기에 땀이 조금 나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어도 새벽에 걷는 이유다. 그런데 월요일 새벽 운동은 불쾌하기까지 하다. 공원이 온통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 월요일 아침, 공원은 쓰레기 몸살 _1 ![]() 월요일 아침, 공원은 쓰레기 몸살 _2 일요일 공원에 나와 놀다가 돌아간 자리는 청소년이 폭죽을 터뜨린 잔해, 과자 봉지, 술병, 맥주 캔 등등 잔디 위와 나뭇가지, 벤취 밑 그리고 정자 아래에 구석구석 쓰레기다. 놀던 자리는 스스로 청소를 하고, 쓰레기는 집으로 되가져가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결국은 우리가 납부한 세금으로 치워야 하는 것임을 명심해야한다. 공원은 시민의 공원이기에 시민스스로 가꿀 때 즐거운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공원을 가꾸는 데는 오랜 세월과 예산이 소요되지만 훼손하는 것은 잠깐이다. 우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아름다운 공원을 우리손으로 지키고 가꾸어야 한다. 우리 곁의 소중한 공원, 시청의 것이 아니라 바로 시민의 재산임을 명심해야 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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