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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에서 광교산까지
광교산은 명산
2010-04-26 14:55:08최종 업데이트 : 2010-04-26 14:55:08 작성자 : 시민기자   한인수
경기도에 있는 170개의 명산 중에 광교산은 수원과 용인, 의왕 등 여러 도시의 경계에 걸쳐져 있는 산이다. 

공개되어 있는 등산로를 검색해보면 가장 긴 코스는 경기대에서 지지대고개까지 15km에 이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형제봉, 시루을 주로 찾고 가장 긴 구간을 꺼려한다. 사실 15km라는 거리를 걷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평지를 걸어도 15km는 상당히 먼거리다. 

더군다나 산에서 걷는 15km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기 때문에 더 힘들다. 광교산을 등산하는 한 사람으로 종주를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큰 마음을 먹고 광교산 등산을 시작했다. 

백두대간의 축소판이라는 광교산을 등산하다보니 과연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수십번 반복되었다.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계단이 설치된 구간이 있다. 등산객들에게는 오르막이 가장 오르기 싫은 구간일 것이다. 비탈길보다 훨씬 오르기가 힘이 든다. 

처음 30분 동안에는 숨이 차고 너무나 힘이 들었지만 30분을 넘기고 나니 힘이 드는 것도 모를 정도였다. 산 속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와 산은 정말 장관이었다. 더군다나 봄이 되어서 여기저기에 예쁜 꽃들이 만개해서 정말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을 산 속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다. 

경기대에서 광교산까지_1
광교산 형제봉에서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 억새밭, 통신대를 지나 드디어 평소에 가지 않던 헬기장과 지지대 고개를 향했다. 낯선 곳을 가는 만큼 여러 등산객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날 따라 등산객도 많이 없었다. 이정표를 따라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헬기장 이정표를 지나 한시간을 더 걸으니 드디어 지지대 고개가 나왔다. 
장장 3시간 10분 동안 등산을 했다.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었지만 3시간을 연속해서 걸어서 조금 피곤한 것도 있었다. 하지만 백두대간의 축소판인 광교산을 종주해보니 가슴이 뿌듯했다. 

이번 뿐만 아니라 자주 종주를 해서 체력을 다지고 광교산에서 내려다보이는 멋진 모습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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