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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열린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축제
11월 11일에 열린 ‘2023 경기청년페스티벌’
2023-11-14 13:12:20최종 업데이트 : 2023-11-14 13:12:16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경기도청 구청사 신관

경기도청 구청사 신관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2023 경기 청년 페스티벌' 행사가 11월 11일 토요일 개최되었다. 13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20시에 종료되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경기도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즐기기 위한 축제로서 청년스토리 사진전, 청년 이슈토크, 청년정책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행사가 진행된 경기도청 구청사는 팔달로 효원로1에 위치했으며, 현재의 경기도청은 수원시 영통구로 이전했다.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과 축제가 구청사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오프닝 공연

페스티벌 오프닝 공연


10일까지 사전 접수 한 방문객은 현장 배부했던 스탬프북으로 인증하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접수하지 않은 방문객도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했으며, GGF 스탬프북은 모두에게 지급되었다. 스탬프 7개를 채우면 뽑기 3개를 진행할 수 있었고 애플워치, 에어팟, 영화티켓, 봉공이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었다.

오프닝 공연은 14시 30분 브레이킹 크루인 '퓨전MC'가 문을 열었다. 청년 이슈토크 "나 뭐 돼?"는 김용명 개그맨의 진행으로 '경기도 청년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노래부터 유행어,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예술가 포크와 클래식 공연은 16시에 재즈와 전자음악 공연은 19시에 진행되었다. 18시에는 가수 '매드 클라운', '케이시'가 축하공연을 했다.

'병뚜껑을 녹여 키링 만들기' 체험부스

'병뚜껑을 녹여 키링 만들기' 체험


상시 프로그램인 청년스토리 사진전 '모먼트&모멘텀'은 경기도 청년의 삶을 볼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사진이 전시되었다. QR코드를 이용해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투표할 수 있었다. 청년정책 전시에서는 "프로듀스 정책 39"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2기가 만들어낸 39개의 정책 투표를 하는 공간이다. 중소기업 난방비 지원 등 생각해 보지도 못한 기발한 정책이 가득했다. 체험 및 홍보부스에서는 중앙청년지원센터의 팔로우 이벤트, 지역의 청년지원부스, 양말목으로 네잎클로버 만들기, 커피 찌거기로 만든 소품 만들기, 오목 기사와 하는 오목 체험, 병뚜껑을 녹여 만드는 키링 만들기 등 늦은 시간까지 모든 부스가 운영되었다.

경기청년페스티벌 스탬프북

경기청년페스티벌 스탬프북


13시에 경기도 구청사, 신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청년정책 라운드테이블 "내가 엄빠라니"는 사전 신청을 받은 인원들이 청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정책과 제도는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다. 행사의 시작에 앞서 정답이 없는 문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다양한 관점을 갖기 위한 특강이 진행되었다. 김미선 강사는 두 자녀의 엄마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청년문제에 관심 있는 활동가이다. 경기도 청년정책 수립 자문, 청년정책 세미나 개회, 청년정책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년정책 라운드테이블

청년정책 라운드테이블


강사는 자신의 자녀와 실제 대화 내용을 말해주며 강의를 시작했다. "국가에서 무엇을 해주면 아이를 낳을 거니?"라고 질문하자 "주거 문제가 해결되면 생각해 볼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그럼 주거 문제만 해결되면 되는 거니?"라고 질문하자 "아이 키울 자신이 없어."라고 답했다. 이 대화를 듣고 강사는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나이지리아의 속담이 생각났다고 했다.

"현재의 사회 육아의 기본이 독박 육아라는 단어가 중점 되는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을을 이루는 '관계'를 이루어야 한다. 선진국 국가의 특징은 정보가 많기 때문에 섬세한 욕구와 욕망으로 이어진다. 커진 욕구와 욕망에 집중하게 되면 자연스레 사람과 사람의 '조율'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자연의 입장에서 인간이 잡아먹히기 쉬운 동물이지만, 지금의 인간이 지배하게 된 세상에는 사람과 사람 간의 '조율'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인간은 취약하기 때문에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장점은 연결이며, 정책도 생각이 서로 연결된 결과이다. 우리가 발전 한 이유 3가지인 공감 능력, 상상력, 협력으로 서로를 신뢰할 수 있다. 그동안의 정책은 '돈'이 중점이었다. 단순하지만 이것이 없을 수 없다. 그렇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다양한 대화와 정책 토론을 통해 청년정책의 새로운 의견을 기대한다."라며 특강을 종료했다.

청년정책 라운드테이블 추첨

청년정책 라운드테이블 추첨


곧바로 그룹 토론이 이어졌다. 의견을 나누기 전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초안을 작성했다. 각자 가진 생각을 작성하고 정책 아이디어나 문제 의식을 작성한다. 각 조에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한 명씩 있어 그룹토론을 진행했는데, 먼저 돌아가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그룹을 나누고, 궁금한 점, 상대방 의견에 보탤만한 것, 의견 중 수정했으면 좋겠는 점 등 토론 내용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토론을 진행하며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작성했다.

위 의견은 경기도에 전달되어 정책 개발에 참고한다. 마지막으로 입장할 때 받은 추첨권으로 상품 추첨 시간을 가졌다. 14시 30분 종료된 청년정책 라운드테이블은 부모가 되려는 청년이 점점 줄어가는 시대에 부모이길 선택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2023 경기청년페스티벌

2023 경기청년페스티벌


이번 행사에 참여한 20대 청년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았다. 추웠지만 길마다 난로가 있어 괜찮았다. 또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청년정책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30대 청년은 "정책 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 참여했다. 실제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만든 게 맞나 싶은 정책이나 제도가 많았는데 이런 자리가 있어 다행이었다.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청년들과 대화해 보니 새로운 의견과 다양한 시야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많은 청년들이 경기 청년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즐길 거리에 참여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사회제도 개선에 힘쓰는 청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앞으로 발전할 경기도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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