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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가을愛, 함께愛'에서
수원광교장애인마당에서 함께 걸으며 장애 인식 개선 나서
2023-09-14 10:15:48최종 업데이트 : 2023-09-14 10:15:45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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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대회 출발점에 모인 참여자들.



'202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가을愛, 함께愛'가 지난 12일 수원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상호교류할 뿐 아니라 체력을 함께 단련하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되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잡고 걸어가면서 자연을 만끽하는 만큼 더욱 의미 있다. 걷기 코스는 행사장 앞에서 시작해 도전의 나라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것으로, 반환점에서 간식을 받고 돌아오면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준비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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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합창단의 합창 장면

행사장에 설치된 각종 문화행사 체험부스는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되었다. 개회식전 공연으로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이 '강원도 아리랑' 공연을, 수장이네 뮤지컬 극단이 '신데렐라'를 공연했다.

한해영 관장의 인사말

한해영 관장의 인사말


오후 1시 30분에 개회를 선언하자 식장은 박수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애국가 제창 후 한해영 수원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인사말을 했다. "청명한 가을날 4년 만에 여러분을 뵈어 기쁘다. 행사에 참여한 여러분이 주인공이다. 장애는 '앓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장애인은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다."라면서 "지금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는 사회가 될 때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그런 걸음으로 오늘 걷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큰사랑으로 함께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후원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사회적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1천만 원,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주)수도권 서부영업센터에서 5백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서 수원중앙로타리클럽, 새수원로타리클럽 등 30여 곳이 후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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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축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가을애(愛) 사랑애(愛) 걷기대회에 참여해 준 여러분께 감사하다. 화창한 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서 한곳을 바라보고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자체가 굉장한 일이다. 날씨가 덥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광교산, 광교호수의 아름다움을 보고 미래도 꿈꾸며 장애인과 여러분들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라면서 "한해영 관장 이하 수원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 모두 수고 많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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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 비장애자 모두 한자리에서 야호!

 

다리가 불편한 사람과 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걸음걸이를 맞추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처럼 같은 곳을 바라보고 걸음을 맞추다 보면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 할 수 있다.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똑같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걷는 시간이었다. 걷다 보면 포토존, 힐링존 등 여러 가지가 많다. 참가자들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어서 가을도 만끽하고 광교호수공원도 둘러보았다.

 

걷기대회가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지금부터 2시간여 동안 출발점에서 걸어가면서 체험장을 통해 여러 가지 체험을 한다. 모르는 사람인데 여기에 와서 연결시켜주어 짝을 지어 같이 걷고 있다고 한다.  모두의 나라에서는 세계모자체험, 포토존, 탄소중립실천부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2부스에서는 힐링의 나라이다. 안마체험, 토탈공예(데오드란트만들기) 3부스는 평등의 나라이다. 인식개선 OX퀴즈, 점자키링안내, 장애인 학대 차별 예방, 4번째는 도전의 나라이다. 패럴립픽(콘홀, 휠체어 농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에게 팀 명을 물었더니 '작은해 사랑팀'이라고 답한다. 대한안마사협회경기지부 무료 안마체험팀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안마를 매일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토탈공예 데오드란트 만들기를 체험한 장애인에게 "잘 되었느냐"라고 물었더니 "될 것 같으면서도 잘 안되어서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농구 체험을 한 학생에게 물었더니 "잘 될 것 같은데 공 넣기가 잘되지 않아서..." 하면서 말을 얼버무렸다. 이렇듯 이곳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장애인 학대·차별 예방 캠페인에 참고하고 있었다. 
 

'장애인 학대·차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세요. 1644-8295로 문자로 신고도 가능합니다'라는 장애인 학대 차별 예방 캠페인 문구도 보였다. '점자 키링' 안내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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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두번째 최헌정 의원, 세번째가 김기정 의장


김기정 의장은 인터뷰에서 "오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걷는 이 대회가 정말 귀하고 소중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정헌 복지안전위원은 "이런 행사를 통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격차가 없는 사회가 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 교류와 더불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갖고 지역주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후, 걷기대회 참여자들은 선물을 한 아름 안고 웃음을 가득 머금채 헤어졌다.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수원특례시의 미래를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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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교장애인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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