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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동 청춘대학 열기가 뜨거운 '의상디자인학과' 수업 현장
연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청춘대학을 가보니
2023-09-14 09:39:40최종 업데이트 : 2023-09-18 13:06:2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연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청춘대학 '의상디자인학과' 수업 중

연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청춘대학 '의상디자인학과' 수업 중


연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2023청춘대학'이 진행중이다. 의상디자인학과, 뇌크리에이션학과, 문화교양학과 세 학과로 나누어 진행하며, 연무동 어르신들에게 배움과 힐링을 얻는 시간이다. 재봉틀로 눈과 손을 즐겁게 하는 솜씨맵씨 '의상디자인학과', 보드게임이나 미술과 음악 등으로 오감향상시키는 두뇌튼튼 '뇌크리에이션학과', 꼬마부터 예순까지 내 인생 스토리를 공유하는 세대공감 '문화교양학과'는 각각의 특색과 재미가 있다. 지난 8월 7일부터 시작된 연무동 청춘대학 수업 중 열기가 뜨거운 의상디자인학과 수업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연무동에서 이뤄지고 있는 2023 청춘대학 - 관계자들과 함께

연무동에서 이뤄지고 있는 2023 청춘대학 - 관계자들과 함께



첫날은 재봉틀 사용법에 대한 기초설명이 시작되었고, 티매트 만들기, 이중거즈 행주 만들기, 사각티슈커버 만들기, 베개커버, 방석, 파우치, 토트백까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재단하여 만드는 시간이다. 

변임진 강사는 "어르신들이 재봉을 배우면서 정말 좋아하세요. 스스로 만드는 기쁨도 느끼고, 손과 눈과 머리를 계속 쓰기 때문에 노화 예방이나 두뇌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가능하면 직접 천을 그리고 재단하는 기본적인 수업부터 하거든요. 키트나 반제품으로 하는 수업보다도 훨씬 배우는 게 많아요" 라고 말하였다. 

현재 장애인복지관이나 어르신들 대상으로 다양한 홈패션 수업을 하고 있는 강사는 과거 패션 디자인 회사에서 여성복 만드는 일을 해 왔다고 한다.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봉틀을 활용한 홈패션 수업을 하고 싶어서 계속 자격증을 따고 준비하였다고 말한다. 다른 어떤 일보다 보람도 크고, 개인적인 만족감도 크다고. 또한 "기본적인 재봉틀 활용법과 간단한 소품을 완성하게 되면 옷 만들기 수업으로 이어나가면 가장 좋아하세요. 기회가 되면 옷 만들기 수업까지 이어나가도록 단계별 수업이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직접 만든 작품을 들고서!

직접 만든 작품을 들고서!


연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도시재생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주민 의견 수렴, 행정과 주민 간의 가교 역할을 한다. 도시재생 대상지 내의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4월 11일에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연무동 도새재생 지역은 총면적은 9만 7,487㎡이며 2020년부터 시작하여 2023년까지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83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로 부담한다. 사업유형은 주거지 지원형과 스마트 시티형으로 나눈다. 연무동은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공모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8월 청춘대학 태안 MT 단체 사진

지난 8월 청춘대학 태안 MT 단체 사진



연무동 '청춘대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주관, 운영한 곳은 ㈜더즐거운교육 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대학 형태의 수업에서 탈피하여 문화교양에 대한 내용과 함께 세대 통합수업을 한 것이 특징이다. 최지영 대표는 "어린이들이 어르신들게 선물도 하고, 떡만들기 하면서 함께 노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았습니다. 세대가 함께 만나는 시간이 뜻깊었습니다. 재봉틀로 홈패션을 하는 '의상 디자인학과'의 경우 만족도가 굉장히 높고 심화과정을 열어 달라는 성원에 따라 연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예산을 확보하여 후속 프로그램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라고 전했다. 

청춘대학 교양학과 세대통합 수업 중

청춘대학 교양학과 세대통합 수업 중


지난 8월 전체 청춘대학 멤버들이 함께 태안으로 MT를 떠나기도 했다. 서산도시재생센터에 가서 양유정 마을 탐방하고, '팜카밀레' 허브농원에 가서 족욕하고, 허브 향기를 실컷 맡으면서 힐링하며 친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춘대학 수업 마지막에는 건전 게임대회로 다양한 실버 세대 분들의 놀이 문화를 위한 활동이 10월 진행될 예정이다. 

청춘대학 '의상디자인학과'는 총8명의 수강생들은 연무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홍보 현수막을 보고 동네에서 찾아온 분들이 대부분이다. 수강생 대부분은 60대 지역 주민들이었는데 재봉틀의 원리부터 하나한 쉽게 가르쳐 주면서 공업용&가정용 재봉틀 모두 다룰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재봉틀로 홈패션하는 수업은 창작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재봉틀로 홈패션하는 수업은 창작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참가자 최윤영 씨는 "예전에 꽃꽂이도 하고, 부동산도 하고 젊은 시절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는 진짜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려고요. 주민들과 이렇게 서로 알게 되고, 길에서 만나니 반갑고, 함께 놀러도 가고, 만드는 즐거움도 느끼니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해요!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가 싶을 정도로 매번 빠져듭니다" 라고 한다. 

수업을 마친 후 자신이 만든 방석을 만들면서 뿌듯해하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못 하던 것을 하나 둘 배우며 자존감이 높아지고, 새로운 취미 생활로 삶의 활력도 얻게 되는 시간이다. 주민들이 소통하며 서로 알아가며 동네에 관심도 늘어간다. 이렇듯 도시재생은 구 도심을 정비하고 재활성화하여 사회적, 경제적, 물리적으로 활성화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연무동 도시재생을 통해서 지역 주민들이 배우고 즐기며 함께 하는 공동체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청춘대학, 연무동, 도시재생, 더즐거운교육, 의상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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