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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 다 해 보는 거야!" 
‘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기협회’ 동행공간 프로그램
2023-09-07 10:45:59최종 업데이트 : 2023-09-07 10:45: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그래그래 다 해 보는 거야' 동행공간 프로그램

'그래그래 다 해 보는 거야' 동행공간 프로그램


사단법인 '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기협회 수원지회'에서 수원문화재단 '동행공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자는 9월 5일과 19일 '동심으로 돌아가 작가가 되어볼까?'라는 주제로 그림책 토론과 스토리텔링 수업을 맡았다. 일상에서 그림책을 통한 휴식과 치유의 힘을 느껴보는 자리이다. 

지난 해 김성의 협회장은 <멋진여성 제주도 한달살기> 책을 쓰고 출간기념회까지 열었다

지난 해 김성의 협회장은 <멋진여성 제주도 한달살기> 책을 쓰고 출간기념회까지 열었다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회는 장애 여성이 내 일(My job)을 통해 내일(tomorrow)을 열어간다는 의미를 실현하며 장애 여성들의 잠재력을 발견해나가는 단체이다. '장애 여성의 복지는 곧 자립'을 추구한다. 장애 여성들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일을 통해 사회에서의 희망을 되찾게 만든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또한 장애 여성들의 아픔과 편견을 깨고 함께 일할 수 있는 동료들과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도록 애쓴다.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회의 김성의 경기협회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소통 및 화합의 시간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문화도시수원 '동행공간 프로그램'의 취지가 정말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림책을 읽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 (사진 : 김성의 협회장 )

그림책을 읽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 (사진: 김성의 협회장 )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10여 명의 장애·비장애 여성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권의 그림책 『노를 든 신부』와  『키오스크』를 통해 여성들의 꿈과 자아실현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참가자 중 김용희(60대) 씨는 "제가 몸이 불편해서 무언가를 항상 주저했어요. 수영을 너무 배우고 싶었지만 '이런 몸으로 수영할 수 있을까'하며 망설였죠. 그런데 주변 지인이 괜찮다고 하면서 등록을 해 보라고 한 거예요. 초급반 등록을 해서 제일 꼴찌로 시작했지만 그만두지 않고 계속 했어요. 지금까지 20년간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년 전부터는 '탁구를 하고 싶은데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장애인 탁구반을 들어가 보았더니 휠체어 타신 분, 손이 불편하신 분 등이 탁구를 하면서 활력있는 삶을 살아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자신감 얻어서 탁구를 하게 되었어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 (사진 : 김성의 협회장 제공)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 (사진: 김성의 협회장 제공)


모두가 '안 돼!'라고 할 때 스스로 체념하고 포기하면 그저 그런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자기 안의 가능성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서호천을 지나가다가 현수막을 보고 참가한 지역 주민 윤희영 씨는 "지나가다가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회의 현수막을 보고, 컴퓨터 강좌나 옷 만들기 수업 등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번 프로그램도 그림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도란도란스토리텔링카드 및 그림책질문카드로 생각을 나누는 시간 (사진:김성의 협회장 제공)

도란도란스토리텔링카드 및 그림책질문카드로 생각을 나누는 시간 (사진: 김성의 협회장 제공)


김성의 경기협회장 역시 "책 읽고, 글을 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배움의 방법이죠. 저도 지난해 『멋진 여성 제주도 한 달 살기』라는 책을 썼습니다. 몸이 불편해도 제주도 한 달 살기 여행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텃밭 쌈 채소 심기는 동행공간 1회차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텃밭 쌈 채소 심기'는 동행공간 1회차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문화도시 수원은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선다'는 취지로 지역주민과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여러 시도와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1년 12월 제3차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시민 중심의 문화생태계를 구축하여 수원만의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문화가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도시수원 사업 중 '동행공간'은 가까운 거리에서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 '15분 문화 생활권'을 구축하여 일상의 문화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옆 짝꿍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사진 : 김성의 협회장 제공)

옆 짝꿍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참가자들 (사진: 김성의 협회장 제공)


'그래그래~ 다 해 보는 거야'는 총 4회차로 구성되었다. 1회는 지난 8월 22일 텃밭채소 심기로 진행되었다. 9월 5일과 19일은 '우리도 작가가 될 수 있을까'이며, 10월 10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삼겹살 파티'를 하면서 수확의 즐거움과 이야기 담는 시간을 갖는다. '내일을여는멋진여성회'의 문화 예술체험에 참여하고 싶은 지역주민이 있다면 부담 없이 참여하면 된다. 

김소라 작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김소라 작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그 밖의 문화도시수원의 동행공간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싶은 시민들은 '문화도시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문  의: 031) 253-3777 / 010-7419-3777
○ 홈페이지: https://www.swculture.or.kr/base/main/view
○ 주  소: 장안구 천천로 138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회)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내일을여는멋진여성, 김성의협회장, 김소라시민기자, 동행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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