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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사람과 자연을 잇는 길
수원시 기후변화 체험교육관에서 친환경 실천을 배워볼까
2023-09-11 09:37:11최종 업데이트 : 2023-09-11 09:37:08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교육생들이 체험관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외치고 있다.

교육생들이 체험관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외치고 있다


 지난 7일 수원시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두드림(권선구 호매실로 46-38, 탑동)에서 꼬리에 꼬리를 잇는 탄소중립 이야기 강의가 있었다.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원(이사장 육기화) 18명이 참여했다. 강의에 이어 체험관 시설 견학, 환경교육 일반론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의는 온실가스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후 위기 이야기를 시작했다. 온실가스 대부분은 이산화탄소인데 우리의 삶에서 계속 배출되고 있다. 휴대전화 사용, 자동차 이용, 먹거리 생산 과정, 쓰레기 처리 과정 등 일상생활에서 매일 온실가스를 발생한다. 산업혁명 이후 인구는 급증했고, 거기에 따라 대기 중 온실가스도 증가한다.

꼬리에 꼬리를 잇는 탄소중립 이야기 강의실 장면.

꼬리에 꼬리를 잇는 탄소중립 이야기 강의실 장면.


 그로 인해 지구 표면 온도는 상승했고, 가뭄이 계속되고, 빙하도 감소한다. 산불 증가와 폭염, 열대야 등도 계속된다. 지역 생산 농작물이 변하고, 생물 다양성도 감소하는 위기가 온다. 대책 마련이 시급해 인류가 모이기 시작했다. 회의에서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금은 각국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2050년까지 10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시 역시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 기관과 기업, 개인이 실천하고 있다. 고색동에는 탄소 그린 도시를 만든다. 시는 탄소중립 교육을 2027년까지 40만 명을 할 예정이다. 신숙희 강사는 "내가 일회용을 안 쓴다고 환경에 도움이 되겠어라고 회의감을 갖지 말고, 이게 시작이라는 귀한 실천을 하는 것이 탄소중립의 첫걸음이다."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기후 위기라는 거대 담론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우리의 작은 습관이 만든 위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뭄에 대비해 빗물을 저장했다가 활용하는 시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가뭄에 대비해 빗물을 저장했다가 활용하는 시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체험관 시설에 관한 설명을 이어갔다. 체험관 옥상 정원은 녹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단열효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에너지 자립도를 높였다. 특히 태양열 급탕 시설은 건물의 냉난방과 급탕에 활용하고 있다. 건물 외부도 여러 시설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자연 채광과 자연 환기 시설로 전기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슈퍼단열을 위해 창의 면적을 줄이고 3중 유리를 사용하여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런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85%에 이르는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기후변화 교육기관답게 친환경 공간이다.


어린이들 탄소중립 교육에는 인형극 등을 이용해 나이에 맞게 한다.

어린이들 탄소중립 교육에는 인형극 등을 이용해 나이에 맞게 한다.


 지하에 있는 상설전시관으로 이동했다. 이는 전체 면적의 66% 이상을 지하에 둬 단열효과를 내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건축 방법이라고 한다. 전시실은 공원, 도로, 학교, 직장, 마트, 가정을 꾸며 놓아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단순 지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문제를 찾아내고, 스스로 탄소중립 행동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지상의 햇빛을 이용해 지하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지상의 햇빛을 이용해 지하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육기화 이사장은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원시에 교육을 부탁해서 만들어진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이 총 16시간 진행되는데, 오늘 첫날이다. 수준 높은 강의에 이렇게 좋은 체험관까지 질 높은 교육 시간이었다. 남은 교육과정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태양열 급탕과 태양광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시설이다.

태양열 급탕과 태양광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시설이다.


  수원시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두드림에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관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학부모, 아파트 주민, 동아리 등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 12명 이상 모이면 수원 시내 어디든 탄소중립 교육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교육한다. 


슈퍼단열 시설. 창의 면적을 줄이고 3중 유리를 사용하여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슈퍼단열 시설. 창의 면적을 줄이고 3중 유리를 사용하여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수원시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두드림(https://www.swdodream.or.kr/)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하는 생활방식을 교육한다. 교육관은 수원의 대표적 자연 생태하천인 황구지천 물의 흐름과 갈대군락을 형상화하고, 기후변화를 상징하는 24절기를 시각화해 만들었다. 

광덕트. 자연 채광 시스템으로 건물의 외부 자연광을 내부로 유입시켜 전기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광덕트. 자연 채광 시스템으로 건물의 외부 자연광을 내부로 유입시켜 전기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상설전시관이나 기획전시관 등 개인별 관람과 단체 관련 프로그램이 있는데, 사전 예약으로 할 수 있다. 참고로 전시관에는 종이컵이 없다. 방문할 때는 개인 컵을 가지고 가야 한다. 단체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수원시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두드림 교육 안내 홍보물.

수원시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두드림 교육 안내 홍보물.



1. 성인 대상: 탄소중립교육 프로그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성인 대상
- 대상 : 수원시민 (만 19세 이상)
- 시간 : 화~토, 10시, 14시, 16시 (60분 소요)

2. 초등학교 대상: 드림이의 하루
기후변화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미션을 통해 기후변화 현상, 영향에 대한 대응 역량을 증진하고, 체험 전시물을 활용하여 생활 속 실천 방법을 돕는 에티즌 교육프로그램
- 대상 : 초등학교 3~4학년 단체 (1학급 30명 내외)
- 시간 : 화/목 09:30 (120분 소요)

3. 유아 대상: 꼬마에티즌
두드림에 있는 지구를 지키는 보물을 찾아 체험하는 유아 대상 단체 교육프로그램
- 대상 : 유치원 6~7세 (1학급, 20명 내외)
- 시간 : 화~목 10:30 (60분 소요)
- 전화 : 031-273- 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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