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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파리넬리', 시민에게 감동 준 창작 뮤지컬
9월 2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울게하소서’가 울려 퍼지다
2023-09-04 17:18:44최종 업데이트 : 2023-09-04 17:18:42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파리넬리 포토존

파리넬리 포토존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파리넬리' 공연이 열렸다. 2015년 초연 후 제9회 더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창작뮤지컬상, 신인남우상, 음악감독상 3관왕을 받은 파리넬리가 7년 만에 돌아왔다. 

수원SK아트리움 모습

수원SK아트리움 모습


참고로, 수원문화재단 공연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원SK아트리움은 2014년 3월 개관하여 양질의 공연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가·관객·공연장이 함께 발전하는 창의적인 예술 공간이다. 이곳은 제작·기획·대관 공연, 문화 예술교육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공연장(950석)과 소공연장(300석) 등을 갖춘 복합 공연장이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했으며 콘서트, 연극, 연희극, 뮤지컬, 무용, 오페라,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다. 매표소에서 예매 티켓 수령하고 대공연장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공연을 기다리는 관객


이번 공연은 당일 14시와 19시 열렸다. 14시 공연에서 파리넬리 역 루이스 초이, 리카도르 역 김경수, 안젤로 역 여은, 래리펀치 역 노희찬, 헨델 역 이한밀이 열연했다. 19시에는 파리넬리 역 석재승, 리카도르 역 이준혁, 안젤로 역 박소연, 래리펀치 역 노희찬, 헨델 역 김주호가 공연했다.

앙상블 정성재, 곽준민, 표상국, 이상협, 이경민, 서정수, 이지혁, 윤무열, 김지유, 유다혜, 정아인, 김양희, 신혜민, 박주은, 잔혜린, 윤아진과 스윙 최병수, 양희연 등 21명의 배우와 16인조의 오케스트라가 만나 헨델의 대표 명곡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헨델의 '아르고', '사라방드', '울게 하소서'가 뮤지컬 넘버로 편곡되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음악이지만 다른 느낌으로 편곡되어 새로움을 선사한 공연이었다.

대공연장 모습

대공연장 모습


파리넬리는 누구일까? 그의 본명은 카를로 브로스키이고, 12세가 되던 해 '카스트라토'가 되기 위해 거세당했다.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는 성대의 순이 자라지 않아서 소년 목소리를 그대로 유지하여 맑고 힘 있는 목소리로 소프라노, 알토 음역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중세 유럽의 합창단에서는 여성의 합창단원이 되는 것을 부정하게 여겼기에, 교회 음악이나 오페라에서 여성의 역학을 소화하기 위해 여성의 목소리를 내는 카스트라토가 활약했고 큰 인기를 누렸다. 평생 맑은 목소리를 갖게 된 카를로 브로스키에게 주어진 이름은 파리넬리였고 훌륭한 외모와 목소리, 풍부한 기교로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은퇴 후에도 자선활동에 힘쓰며 가난한 사람을 위해 재산을 남기고 1782년 세상을 떠났다.

1부에 카를로 브로스키는 신의 뜻으로 카스트라토 '파리넬리'가 되었고 그는 형 리카도르와 함께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에서 유명한 카스트라토가 된다. 시간이 흐른 뒤 형 리카르도의 음악에 회의를 느끼며 운명 속에서 갈등한다. 2부에서는 런던으로 이동한 후 런던 무대로 인해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파리넬리 공연의 커튼콜

파리넬리 공연의 커튼콜


주말 토요일, 대공연장의 빈자리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이 관람했다. 화려한 무대연출과 소품, 배우들의 분장과 옷, 안무 등 바로크 시대에 초대된 듯한 연출로 무대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는 무대 관람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고, 무대 장치로서 적절한 역할도 했다.

관객에게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는 장면은 모두를 웃게 했다. 관객들은 뮤지컬 넘버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특히 헨델 리날도 중 파리넬리가 부른 '울게하소서'에서는 감탄과 박수가 끊나질 않았다.

공연을 관람한 20대 관람객은 "좋은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공연장과 무대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에 감동받은 시간이었다. 다시 관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관람객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줄 모르겠다. 150분이 지났다는 게 놀랍다. 끝까지 좋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아이들도 즐겁게 본 것 같아 보러 오길 잘 했다"라며 감동받은 표정을 지었다. 
 

공연이 종료 된 후 관객들이 공연장에서 빠져나오는 모습공연 관람을 마친 후 바라본 수원SK아트리움


수원 '파리넬리' 공연이 종료되었다. 관객들은 공연을 진행한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에 감동받았다. 가족, 연인 및 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자연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수원의 예술공간에서 멋진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 https://suwonskartriu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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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K아트리움, 파리넬리, 수원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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