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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톡톡' 투표로 마을자치계획 세우는 주민총회
우만2동 마을자치계획 사업 우선순위 결정 회의
2023-09-05 14:22:32최종 업데이트 : 2023-09-07 17:36:50 작성자 : 시민기자   이세정

마을공동체분과 위원장이 아름다운 장미마을 가꾸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마을공동체분과 위원장이 아름다운 장미마을 가꾸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원천이자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교실이요 교육장이다."
영국의 정치가였던 제임스 브라이스경이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갈파한 명언이다. 주민자치는 지방자치의 실습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8월 22일 우만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주민총회가 열려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참가했다. 주민자치회가 수립한 2024년 마을자치계획 사업 6개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이번 회의 의제다.

35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방자치, 주민자치에 대해서는 귀가 따갑게 들었지만 실제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회의실 입장 시 안내요원들이 배부한 행사 안내지에 '우리가 만들고 이끄는 동네'라는 말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우·만·2·동' 네 글자를 사자성어로 표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만2동이 살기 좋고 정겨운 마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2024넌 우만2동 마을자치계획 사업 목록

2024넌 마을자치계획 사업 목록


3개 분과별 위원장은 이날 PT 자료를 활용하여 사업을 설명했다. 주민 대상으로 열심히 설명하고 자기 사업에 한 표를 달라고 호소하는 위원장들의 모습에 정겨움이 들었다. 투표는 수원시가 개발한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인 '새빛톡톡'을 통해 진행된다. 기자를 비롯해 '새빛톡톡'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수원시청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으로 찾아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투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수원시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수원시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우선순위는 △장미마을 축제 △아름다운 장미마을 가꾸기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및 벤치마킹 △쏙쏙특강 및 열린 수다방 △계절장터 △장미마을 로고 및 캐릭터 공모전 순이다. 비록 순위가 모두 추진해 볼 만한 사업들이다. 주민자치회는 6개 사업의 전 사업비를 2천5백만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도현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도·시의원, 팔달구청장 등에게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우선순위 투표결과

우선순위 투표결과


이원선 마을공동체분과 위원장은 "국민이 결정하는 과거 중앙집권과 형식적인 지방자치제와는 달리,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주민자치제도가 획기적이고 가치 있는 것으로 느껴져 지난해 12월부터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자녀들과 주변의 어린이들에게 내 활동을 이야기하면 재미있게 듣는다"라며 "자라나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산 교육 자료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윤도현 회장은 "우만2동은 다른 곳과 비교하여 지도급 인사와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안으로는 자치회 조직을 기능적으로 더 보강하고 밖으로는 주민들의 지지와 참여를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종료 후 주민자치회 위원 기념사진

총회 종료 후 주민자치회 위원 기념사진


평소 기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와 주변, 그리고 공원 등에 장미가 많이 보여 보기 좋았는데, 이번 주민총회를 참석하면서 마을의 애칭이 '장미마을'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우만2동 주민자치회는 수원시 44개 자치회 중에서 43번째로 구성된 늦깎이 자치회다. 하지만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장미처럼 열정과 사랑으로 뛰면 1등하는 주민자치회, 가장 살기 좋고 아름다운 마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수원특례시 새빛톡톡 https://www.suwon.go.kr:22834/mpropose/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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