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시 올해의 책, 선경도서관에서 도서 전시
시민들과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올해의 책 연계프로그램도 진행해
2023-08-30 10:02:32최종 업데이트 : 2023-08-30 10:02:31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수원시 올해의 책' 전시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수원시 올해의 책' 전시


수원시도서관에서는 일반 서적으로 '최재천의 공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아버지의 해방일지', 어린이 서적으로 '검정 토끼', '호랭 떡집', '긴긴밤'을 '수원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도서로 수원시민들과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올해의 책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독서 릴레이, 북크닉, 북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올해의 책 독서프로그램 등이 수원시 관내 17개 공공도서관과 3개 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선경도서관에서는 9월 7일 오후 2시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최재천의 공부' 북콘서트가 열린다. 저자인 최재천 작가가 직접 참여해 관심을 끈다.

호매실도서관에서는 '한 책 감동 구절 캘리그라피', 서수원도서관에서는 '소설 재미있게 읽고 서평 쓰는 법', 버드내도서관에서는 '질문으로 어린이 책 깊이 읽기', 북수원도서관에서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작가와의 만남, 대추골도서관에서는 '아버지의 해방일지' 서평 쓰기, 영통도서관에서는 '함께 읽은 책 속 나만의 한 문장 캘리그라피', 태장마루도서관에서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 드로잉', 매여울도서관에서는 '소리내어 읽는 기쁨, 책과 만나다', 망포글빛도서관에서는 '공부가 익어가는 시간' 등의 강좌가 열린다.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수원시 올해의 책' 전시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수원시 올해의 책' 전시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창룡도서관에서는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 아트테라피', 화서다산도서관에서는 '독서 감상화 그리기', 호매실도서관에서는 '호랭 떡집' 서현 작가와의 만남, 광교홍재도서관에서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그림책 입체 낭독극', 지혜샘도서관에서는 '검정 토끼' 오세나 작가와의 만남 등의 강좌가 열린다.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최재천의 공부'라는 책에서는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며 "실수하면 사과하면 된다는 생각, 그리고 실수를 실수로 받아준 환경을 경험하면서 떨림을 극복 할 수 있었죠. 저도 제 연구실에서 또 국립생태원장으로 일하던 시절에도 실수한 사람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실수한 사람을 꾸짖지 않는다는 철칙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요. 제 경영 십계명 중 하나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수원시 올해의 책' 전시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수원시 올해의 책' 전시



우리 삶에 있어 독서는 참으로 중요하다. 관심의 폭과 지식을 넓힐 수 있다. 어느 특정 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으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도 있다.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어렸을 때 습관이 되어있어야 성인이 되어서도 책을 꾸준히 읽게 된다. 특히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를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현대사회에서는 스마트폰이 일상적이라 독서인구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도서관에 가보면 여전히 책을 보는 사람이 많다.

'독서백편의자현'이란 말이 있다. 책을 백번 읽으면 그 뜻을 저절로 깨우칠 수 있다는 말이다. 학문을 열심히 탐구하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문장을 여러 번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수원시 올해의 책' 전시, '최재천의 공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수원시 올해의 책' 전시, '최재천의 공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남아수독오거서'라는 말이 있다. 남아로 태어났다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에 실을 만큼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로 다독을 강조한 것이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만의 편견과 오류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주변에서 쓸데없이 고집만 피우는 사람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독서의 부재가 원인으로 무식하다는 말이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며 위태롭다'라는 말이 있다. 책만 읽고 사색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책은 읽지도 않고 사색하기만 하면 망상에 빠질 수도 있다. 우리의 역사는 다독과 정독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본다거나 나무는 보지 못하고 숲만 본다는 식이다. 독서의 균형감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책을 읽을 때 생각하면서 읽으라는 뜻이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가을바람이 분다. 독서 하기 좋은 계절이다. 바람이 시원한 공원 의자에 앉아 독서삼매경에 빠져보면 어떨까. 앎의 지평을 넓히는 것은 더욱 격조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길이다.
한정규님의 네임카드

선경도서관, 수원시 올해의 책, 한정규

연관 뉴스


추천 1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