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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알면 모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요"
수원시민 대상 12월까지 영통구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 실시
2023-09-01 14:03:16최종 업데이트 : 2023-09-01 16:31:3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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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방서 전경

 

 

8월 31일 오후 1시 수원소방서(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천로 189번길 12)에서 열린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했다. 영통구보건소와 수원소방서가 주최한 이 자리는 시민대상으로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공유하는 '2023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교육'이다. 수원특례시가 시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본격 강화하며 일상생활 속 행동 요령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참석자 전원이 진지하게 수업을 경청하고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강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위기가 닥쳤을 경우 당황하기 쉽지 상황을 차분하게 대처한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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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전광판


이날 강의 주제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적용'이었다. 심폐소생술(CPR) 소개, 영아 기도 폐쇄 학습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설명의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중요한 실습은 인조 모형물을 활용한 심폐소생술이다. 성인과 아동 대상으로 대처법이 다르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자녀가 있는 참여자들이 많은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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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소방대원의 열정적인 강의


이날 소방대원은 성인 대상 심폐소생술을 소개했다.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서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피를 공급해 주는 응급처치법이다. 심정지가 발생한 후 4∼5분이 지나면 회복 불가능한 뇌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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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흉부 압박에대한 설명


소방대원의 설명에 따르면 1단계로 환자의 의식을 확인해야 한다. 환자를 발견할 시 먼저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을 확인해야 한다. "여보세요, 괜찮으신가요?" 몇 번 물어봐도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2단계로 주변 사람에게 신고 요청을 하되, 사람을 지목하여 정확하게 지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선생님, 이 환자가 심정지 상태입니다. 119에 신고해 주십시오."라고 말해야 한다. 만약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이때 본인이 신고해야 한다. 압박을 먼저 할 것인지, 또는 신고를 먼저 할 것인지 애매할 수 있는데 반드시 압박을 먼저 해야 하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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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 소생술 압박에 대한 부연 설명


3단계는 호흡 유무 확인을 하되 얼굴과 가슴, 자극을 활용하는 것이다. 만약 비정상적 호흡 양상 즉, 임종 호흡 양상을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성인 V/S 정상범위는 12~20회/min이다. 환자의 호흡이 분당 12회 미만의 느린 호흡을 나타낼 때 '서 호흡'이라 하며, 또한 환자의 호흡이 분당 20회 이상의 빠른 호흡을 나타날 때를 '빈 호흡'이라 한다. 그 외 '한숨 호흡' 등이 있다. 
 

4단계로는 가슴 압박 30회를 실시한다. 가급적이면 단단한 바닥에 눕혀서 흉부 압박을 해야 효과적이다. 강사 손깍지의 형태와 표정을 보면 강도가 세게 느껴진다. 강사는 이렇게 힘껏 해야 제대로 압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자세로 압박해야 하는데 가슴뼈 아래쪽 ½ 지점, 분당 100∼120회 / 5cm 깊이로 해야 한다. 5단계는 인공호흡이며, 6단계로 가슴압박 및 인공호흡을 반복한다. 119가 도착할 때까지 반복한다. 

다음으로 유아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했다. 1단계로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을 확인해야 한다. "아가야, 괜찮니?" 몇 번 물어봐야 한다. 반응이 없다면 심폐소생술 시행 후 신고 요청을 해야 한다. 더불어 영아와 유아의 구분을 달리한다. 영아는 1세 미만을 말하고, 유아는 8세 미만을 일컫는다. 2단계로 가슴압박 30회, 가급적 단단한 바닥에 눕혀야 한다. 흉부 압박을 해야 효과적이다. 정확한 자세로 압박하기가 중요하다. 분당 100∼120회/5cm이어야 한다. 3단계는 인공호흡 2회, 4단계는 가슴압박 및 인공호흡 반복해야 한다. 119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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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기도 폐쇄시 대처 방법 설명


다음으로 영아 기도 폐쇄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꼭 숙지해야 할 부분이다. 1단계로는 신고 요청 및 자세 취하기, 주변에 119 신고 요청하기, 환자의 몸을 자신의 팔 위에 환자의 머리와 경부 잡기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 2단계로는 두드리기 5회, 머리는 가슴보다 낮게 위치하기, 어깻죽지 사이를 5회 치기가 있다. 3단계로는 흉부 압박 5회, 확인된 구강 내 이물질 제거하기이다. 이렇게 119대원이 도착 시까지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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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실습교육


다음으로는 자동심장충격기 (AED) 소개가 있었다. 지하철역 구내 등 공공시설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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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설명


먼저 전원을 켠 다음에 119 신고 요청 때 요청한다. 성인모드 및 소아모드 조절기가 있어 구분해야 하며, 패드를 부착해야 한다. 설명서에 있는 그림을 확인하며 부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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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부착 부위


기기가 리듬을 분석하기 시작하면 분석 중에는 모든 동작을 멈춘다. 충전 중에 가슴을 압박하거나, 에너지 충전 전까지 압박해야 한다. 충전이 되면 심장 충격(제세동)을 시행하고 심폐소생술(CPR)을 반복하면 된다. 

 

이날 강사의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청강생들의 이해도를 확인하는 세심한 과정 덕분에 학습 효과가 높았다. 사실 이런 기회는 쉽게 접할 수 없다. 필자도 굉장히 유익한 경험을 했다. 가끔 소방서 정문 옆에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안내에 대한 현수막을 볼 수 있다. 수업 참여를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다. 
위기를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기 때문이다. "소신있게 하라"는 강사의 강력한 메시지는 참석자들에게 자신감과 실천 의지를 북돋웠다. 이날 참석자 중 일반인도 있지만 대부분 보육교사 등 현장에서 응급상황이 빈번하게 발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이들이 많이 왔다. 

 

한 참석자는 "강의를 듣고 나니 문제가 생겼을 경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라는 말을 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아이가 있는데 위기 대처법을 몰라 걱정하고 있었다. 오늘 강의를 통해 성인과 아동과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하면서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날 강의를 통해 119구급대원들의 수고와 헌신에 대하여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 이날 강의를 통해 우리가 모두 환자를 살리는 주인공이 되어 의인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 

한편, 이번 교육은 9월 3회(△14일 △18일 △21일), 10월 3회(△12일 △23일 △26일), 11월 3회(△9일 △13일 △23일), 12월 4회(△5일 △7일 △19일 △21일) 등 연말까지 이어진다. 시간은 13시부터 14시 30분까지이며, 12월은 13시부터 17시까지이다. 

신청 방법은 오는 12월 7일(금)까지 수원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 새빛톡톡 > 신청접수 > [2023년 영통구보건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수강신청] > 참여하기> 신청 가능 날짜)에서 선택할 수 있다.  

교육 신청하기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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