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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평택 작가들의 만남 계속 이어져야 한다.
‘2023 수원·평택 교류전 융(融)’ 수원복합문화공간 111CM 30일까지 무료 관람
2023-08-28 14:03:51최종 업데이트 : 2023-08-28 14:03:4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3 수원·평택 교류전 융(融)'

수원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3 수원·평택 교류전 융(融)'


수원특례시와 평택시가 지리적 경계를 뛰어넘어 하나가 되는 만남과 화합의 교류전을 소개한다. 수원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10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지고 있는 '수원·평택 교류전 융(融)'이 그곳이다. 

수원문화재단과 평택문화재단이 준비한 이번 교류전은 지난 7월 두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두 기관의 첫 번째 문화예술 교류전 '융(融)'은 수원과 평택이 지리적 경계를 넘어 하나가 되는 만남과 화합의 뜻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단절과 제한의 의미로만 사용되었던 '만남'의 부정적 의미를 회복하고, 다시금 개인과 개인의 관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을 느낀다는 경험, 그 자체로의 접속과 연결의 의미를 담고자 교류 전시의 화두를 '만남'으로 정하고 기획전시 '융融'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과 평택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6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수원과 평택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6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평지에 연못이 많은 평택(平澤)과 바닷가 갯마을에서 유래한 지명인 수원(水原)처럼, 어원부터 물을 공유하는 두 도시의 만남이 눈에 띈다. 교류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만남을 어떻게 표현할까? 교류전 참여 작가는 김예령, 김정우, 남오일, 박정우, 이시, 허창범 등 6명이다. 이들은 모두 수원과 평택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들로 더 넓은 창작의 바다를 만들어나갈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두 도시의 만남, 융(融) 교류전은 지난 7월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1차 전시에 이어 8월에 수원복합문화공간 111CM 2차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교류전이 개최된 111CM(일일일 ComMunity)은 30년간 국가 기간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수원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담배공장 수원 연초제조장으로 인문학적 사고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가치를 통해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수원경제를 지켜온 의미 있는 장소에서 수원과 평택 젊은 작가들의 만남 융(融) 전시회는 거대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작품 하나하나에서 작가들의 섬세하고 강렬하게 주장하고자 하는 의미가 들리는 듯하다.
 
박정우 작가 '적금, 만기'

박정우 작가 '적금, 만기'


박정우 작가의 대리석 오브제의 '적금, 만기'는 자본주의에 사로잡혀 행복과 쾌락을 추구할수록 고통이 수반되는 아이러니를 대리석과 다른 속성을 결합한 조각으로 비판 지점을 형성하여 선보이고 있다. 

남오일 작가 'Untitled'

남오일 작가 'Untitled'


남오일 작가가 피그먼트 프린트 방식으로 제작한 'Untitled'는 시대의 기록으로서 사진의 역할을 고민하며 어린 시절을 보내온 수원 정자2동의 재개발 구역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이 작품을 통해 수원의 변천 과정을 느낄 수 있다.

시멘트로 제작된 이사 작가의 'Pick Me#k'는 입양을 기다리며 진열대에 놓인 상품처럼 과장되게 치장한 아프리카 소년의 화려함 뒤의 이면을 응시하는 조각이다. 이 작품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김정우 작가는 판넬에 시멘트와 먹, 조색제 엑포시로 '등가교환' 작품을 제작했다. '등가교환'은 동일한 가치를 갖는 두 상품의 교환이라는 뜻으로 노동현장에서 사용하는 재료를 미술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와 기능이 바뀌는 지점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시 작가 'Pick Me#k'

이시 작가 'Pick Me#k'


수원·평택 젊은 작가 6인 작품을 좌·우로 유심히 살펴본 유상열(남, 정자3동) 씨는 "작품 속에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이해가 힘든 것도 있고, 한 번에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되는 작품도 있다. 무엇보다 수원의 젊은 작가와 평택에 거주하는 젊은 작가들이 하나로 뭉쳐 이렇게 멋진 작품을 우리 지역에서 볼 수 있어 좋다.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두 도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수원특례시의 유망예술가 출신 시각 작가 3인과 평택시의 창작지원사업 선정 이력이 있는 청년 시각 작가 3인이 참여한 수원·평택 교류전 '융(融)'은 수원과 평택의 지리적 경계를 넘어 문화예술로 연결하는 화합의 장으로 충분했다. 
 
2023 수원·평택 교류전 융(融), 30일까지 무료 관람

2023 수원·평택 교류전 융(融), 30일까지 무료 관람


30일까지 이어지는 교류전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자세한 전시 관람 정보는 수원문화재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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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화합, 평택시, 교류전, 111cm, 수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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