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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곡우
2012-04-20 13:27:36최종 업데이트 : 2012-04-20 13:27: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오늘은 24절기 중 6번째 절기 곡우다지난 입춘, 우수, 경칩, 춘분과는 달리 곡우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전해져오는 이야기도 많지 않다.

24절기는 다음과 같다.

1.
입춘(立春)
양력 24일경.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봄으로 접어드는 것을 알리는 입춘(立春)
'입춘대길'과 같은 좋은 뜻의 글을 써서 대문 기둥이나 대들보, 천정에 붙였고 농가에서는 보리 뿌리를 뽑아 보고서 그 해 농사가 잘될지 점을 치는 시점이다.
2. 우수(雨水
양력 219일경. 날씨가 많이 풀려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트게 되는 절기로 예로부터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말이 있다.
3. 경칩(驚蟄
양력 36일경. 경칩은 땅속에 들어가 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뜻이고. 개구리들이 나와 물이 괸 곳에 알을 낳는 시점이다.
4. 춘분(春分
양력 321일경. 겨울에 짧았던 낮이 길어져서 밤낮의 길이가 똑같아지는 날로 음력으로는 2월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2월 바람에 김치독 깨진다."는 옛말대로 매서운 날씨다.
5. 청명(淸明
양력 45일경. 오늘날의 식목일과도 대개 겹쳐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논농사 준비 작업으로 논밭 둑 가래질을 시작한다
6. 곡우(穀雨
양력 420일 봄비가 잘 내리고 온갖 곡식이 윤택해지는 시기로.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즉 그 해 농사를 망친다는 말이 있다. 옛날에는 이 무렵에 못자리에 쓸 볍씨를 담갔는데, 밖에서 부정한 일을 당하거나 본 사람은 집 앞에 와서 불을 놓아 나쁜 귀신을 몰아낸 다음에 집 안에 들어오고, 들어와서도 볍씨를 보지 않을 정도로 소중히 여겼다고 전해진다.

24절기 곡우_1
24절기 곡우_1
,
24절기 곡우_2
24절기 곡우_2

곡우 이후로도 
7. 입하(立夏
양력 56일경. 여름이 다가온 것을 알리는 절기. 입하(立夏)에는 곡우 무렵에 마련한 못자리가 자리를 잡아 농사일이 더욱 바빠지는 때다.
8. 소만(小滿
양력 521일경. 여름 기분이 나고 식물이 성장하는 때 소만(小滿
9.망종(芒種
양력 66일경. 망종은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에 적당한 때라는 뜻으로 망종(芒種)
10.하지(夏至
양력 621일경. 일년 중 낮이 가장 긴 절기. 하지(夏至)
11. 소서(小署
양력 77일경. 소서는 작은 더위라는 뜻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때 하지(夏至)
12. 대서(大署
양력 723일경. 대서는 큰 더위라는 뜻으로 덥고 큰 장마철로 접어드는 시기 하지(夏至)
13. 입추(立秋
양력 88일경.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뜻을 가진 절기 하지(夏至)
14. 처서(處署
양력 823일경. 처서는 여름이 지나 더위가 가신다는 처서(處署
15. 백로(白露
양력 98일경. 백로는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때 백로(白露)
16. 추분(秋分
양력 923일경. 이후로 낮이 조금씩 짧아져서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때 추분(秋分
17. 한로(寒露
양력 108일경. 찬 이슬이 맺힌다는 뜻 한로(寒露)
18. 상강(霜降
양력 1023일경. 상강은 서리가 내린다는 뜻 상강(霜降
19. 입동(立冬
양력 117일경. 겨울로 접어든다는 뜻을 가진 절기로 입동(立冬)
20. 소설(小雪
양력 1122일경. 소설부터는 땅이 얼기 시작해서 점차 겨울 기분이 든다는 소설(小雪
21. 대설(大雪
양력 127일경. 대설은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을 가진 절기 대설(大雪)
22. 동지(冬至
양력 1222일경.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동지(冬至
23. 소한(小寒
양력 16일경. 소한은 '작은 추위'라는 뜻 소한(小寒
24. 대한(大寒
양력 121일경. 추위는 최고에 이른다는 뜻 대한(大寒)

4
3째 주 이번 주에는 연두빛 봄이라기보다는 초록빛여름이란 느낌이다.
금주 말에는 가까운 야외라도 나가서 개나리, 진달래, 벚꽃, 철쭉, 목련을 피부로 접하고 눈으로 가슴으로 담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볼 생각이였는데 아쉽게도 벌써 떨어지고 시들고 지고 있다고 한다.

4
월 첫째 주에는 눈이 내렸었다. 추워서 코트를 입었었고 따뜻한 털 목도리도 했었다. 언제 따뜻한 봄이 오려나하며 추운 날씨를 지겨워했었는데 어제 오늘은 반팔 입은 사람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수은주가 높다.
불과 2주 사이 겨울에서 봄을 거쳤는지 모르게 여름 날씨로 계절이 두 번 바뀐 것 같다.

큰 일교차와 심한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탈이 나고 병원을 찾게 되는데 자연은 눈에 보일락 말락하게 생명력의 아름다움을 전개해가면서 인간의 마음마저 쏠리게 하고 있다
. 이 아름다운 계절이 한 걸음 진행하기 전에 주변의 펼쳐진 그림을 몽땅 담아보련다.

주말인 내일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 지금 전국이 많이 건조하고 곡우엔 비가 내려야 그해 농사가 풍년이라 했다. 4월이 다가기 전에 주변 자연을 담으려 야외 나갈 채비를 하는 곡우 날, 비가 내리기를 기대하니 앞뒤가 맞지 않고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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