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곱디 고운 천연손수건 공예의 멋에 빠지다
2012-03-19 07:35:39최종 업데이트 : 2012-03-19 07:35: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정화

어딘가 허술해 보이고, 바깥에서는 사용하기가 조금 아쉬운면이 있는 손수건의 자태이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손수건을 하나 가지고 다니는 버릇이 생겼다.
예전 같았다면 손수건 따윈 나에게 필요치도 않은 물건으로 인식되어지기만 했지만,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뒤로부터 곧잘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다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생일선물이나 축하선물로도 손수건을 잘 주는편인데, 손수건은 이별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지만 이것은 단지 허상적으로 누가 만들어 낸 의미일뿐 나는 개의치 않는다.

이렇게 손수건을 꼭 가지고 다니는 사람중에 한명인 나에게 예쁜 손수건이 있다.
이것이야 말로 수제손수건이며 만든 사람이 값을 어떻게 매기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질수 있는 것인데 색감이 참 예쁘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핑크빛과 노란색은 나를 현혹 시키기 안성맞춤이다. 딱 색깔부터가 여성상을 확실히 나타내는 색들이기 때문에 여자 손수건이라고 마크만 찍히지 않았지, 여성들이 가지고 다닐수 있는 손수건은 틀림없이 맞다.

 

곱디 고운 천연손수건 공예의 멋에 빠지다_1
곱디 고운 천연손수건 공예의 멋에 빠지다_1

놀러갔다가 그 곳에서 손수건 공예를 배울수 있는 공간이 있던터라 만들어 왔다고 이 손수건을 나에게 준 지인이 설명한다.염색물이 잘 들기 위한 하얀 천을 손수건 크기에 대략 맞춰서 반을 접고 또 다시 반을 접는것이 손수건 염색 공예의 시작이라 할수 있단다.

그러면 염색물에 천의 모서리 부분을 어느정도 깊숙이 또는 짧게 담그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데, 어느 하나 같은 모양의 손수건이 나올수 없기에 세상에 하나뿐인 손수건인것이다. 나도 종종 천연 염색물로 담근 한복이나 면 티셔츠같은 옷을 보긴 했지만 황토색의 종류밖에 본 기억이 없어서 손수건에 물 들여 있는 노란색과 핑크색은 생소하다.

아마도 치자같은 것을 이용해서 염색물을 만들었을것이라고 추측해 보는 바이다.
공장에서 찍어 대는 손수건들과는 달리 이 천연 손수건은 건강에도 이로운면이 많을것이고, 환경에도 이로운면이 많을것이다. 손과 얼굴 피부에 닿는 촉감부터가 무지 부드럽다. 비유를 하자면 어린 아기들의 귀저기 천을 이용해서 만든것처럼 부드러움의 강도가 최강이고, 염색물도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걱정거리가 없다고 본다. 앞으로 천연 손수건 가공품을 잘 사용해서 훗날 나의 아기가 태어났을때도 삶아서 사용 하도록 하겠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