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메밀꽃이 잡초에 묻혀 흐느낀다
2009-09-08 16:59:12최종 업데이트 : 2009-09-08 16:59:12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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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등산로 입구에는 메밀꽃밭이 있다.
이곳은 종점에서 사방댐을 통과하는 길 옆 수천 평에 메밀꽃을 심었다고 그럴싸하게 홍보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메밀밭에는 메밀은 듬성듬성 콩을 심은 것처럼 고개만 내밀고 있을 뿐 허수아비와 솟대만이 잡초 속에서 처연하게 보인다. ![]() 광교산 메밀밭 ![]() 관리부실로 황폐해진 광경 메밀꽃 식재를 주관한 관계자들이 진정한 자세로 관리 감독했으면 이렇게 보기 흉한 모습은 아니었을 거라고 본다. 지난 장마에 뿌려놓은 씨앗이 쓸려나갔다고 하지만 주말이면 수만 명이 오가는 등산로 옆 메밀꽃밭에 잡초만 무성하고 패인 자리가 훤히 드러나게 내버려둔 것은 심하다. 올해 10월경에 다른 목적의 시설물로 대체한다고 하지만 공사 시작일까지 남은 기간만이라도 보기 흉한 모양새를 보기 좋게 다듬었으면 좋겠다. ![]() 잡초 속에 보이는 것은 허수아비 뿐 ![]() 관리가 잘된 광교저수지 메밀밭 메밀밭이 관리가 잘된 곳도 있다. 광교저수지 상류에 만들어진 메밀은 아주 보기 좋게 꽃망을을 뽐내면서 알알이 열매를 맺고 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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