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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야? 도서관이야?
지난 23일 개관한 광교홍재 도서관을 찾아 가다
2014-12-28 22:26:19최종 업데이트 : 2014-12-28 22:26:1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윤희
광교초등학교 앞에 있는 광교홍재 도서관(영통구 대학로 88)은 지하 2층, 지상5층의 큰 규모이다. 지난 16일에 개관한 호매실 도서관에 이어, 23일 수원에 15번째로 개관한 도서관이다. 
지하에 주차장과 서고, 1층엔 어린이 자료실, 2층엔 강당, 세미나실이 있고, 3,4층엔 자료실과 홍재관, 5층엔 디자인실과 전시실이 있다. 수원시민을 위해 문헌정보 제공, 문화활동, 평생교육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카페야? 도서관이야?_1
카페야? 도서관이야?_1
 
'정조임금의 호는 '홍재弘齋'이고, 인장에 새겨 자신이 보던 책에 사용하기도 했다...'고 적힌 3층의 홍재관(弘齋館)에서는 정조의 각별했던 책과 글에 대한 열정을 볼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개관 기념전 '수원, 그곳에 흐르는 출판 문화'가 열리는데 정조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수원, 광교홍재 도서관에서 정리자부터 현재의 납활자 인쇄, 수원의 인쇄거리 이야기를 읽고 볼수 있다. 전시는 3월 31까지 열린다. 

카페야? 도서관이야?_3
카페야? 도서관이야?_3
 
넓은 창가, 열람석,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책을 읽을 때 환경은 얼마나 영향을 받을까? 장소, 공간의 제약 때문에 책 읽기가 어렵다는 사람은 핑계가 아닐까? 책을 읽기 좋은 분위기라는 곳은 그냥 다 사람들이 지어낸 말이 아닐까? 지금까지의 생각은 이랬다. 책을 읽는 건 정신력의 문제일뿐, 외부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호매실 도서관과 광교도서관을 다니면서 바뀌었다. 이런 도서관이라면 매일 오고 싶고, 어려운 책이라도 머리에 쏙쏙 들어와 지식이 채워질것 같다. 
계단식 열람석, 각기 다른 형태의 의자와 독서대, 넓은 공간을 꽉 채우지 않아 서로 방해 받지 않는 독립적인 쇼파, 신발 벗고, 주저 앉아서, 책을 잡으면 집중되는 분위기에, 독서를 하고 싶은 분위기의 조명도 찾아가서 선택해서 읽을수 있다. 주민들의 발길은 벌써 도서관을 향하고 있다. 가족단위, 학생들로 개관이래 계속 북적이고 있다. 

카페야? 도서관이야?_4
카페야? 도서관이야?_4
 
디자인 특화 자료 4천여권이 준비되어 있어 수원시는 각 도서관 마다 특성화를 지정해 많은 자료를 확보해 제공한다. 호매실은 유아, 창룡은 인권, 대추골은 청소년 등이다. 
광교홍재 도서관은 디자인 특성화로 지정되었다. 디자인을 공부하거나,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전문도서를 구비해 놓고 있다. 27일에는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니버설디자인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카페야? 도서관이야?_2
카페야? 도서관이야?_2
 
31일 송년음악회 개관 기념으로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예술을 향유할수 있는 도서관 송년음악회가 31일 열린다. 도서관 1층 홀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리는데 시민 100명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뉴올리언즈 재즈브라스, Dream of string이 출연해 신나고 경쾌한 재즈 공연과 현악4중주의 클래식 연주를 들려줄 계획이다. 
광교도서관 홈페이지로 신청. 전화 031-228-4812 

내년에도 2개, 2017년에는 3개의 도서관이 생긴다고 하는데 또 어떤 모습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 잡을수 있을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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