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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앞을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정신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계기 되길
2014-12-21 22:34:53최종 업데이트 : 2014-12-21 22:34:53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화성행궁 앞을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_1
화성행궁 광장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마스는 기독교나 천주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산타를 믿는 순진한 아이들에게는 간절히 선물을 기다리는 날이 될 것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연인이나 가족들과 데이트나 여행 날짜로 잡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종교의 의미와 별개로 그 정신은 우리 주변의 이웃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9일 수원 화성행궁에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었다. 9일에 점등식을 갖고 저녁마다 수원 한복판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뒷편으로 보이는 화성행궁과 팔달산의 모습과 대조되는 모습이 역설적으로 잘 어울려 보인다. 

저녁에 버스를 탄 승객들은 모두 환하게 비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서 지나갔다. 승객들은 잠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미소지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화성행궁은 관광객들의 천국 

화성행궁 앞을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_2
화성행궁을 찾은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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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앞을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_3
여유로운 화성행궁 광장
 
주말에 화성행궁 앞은 관광객들의 천국이 된다. 한국어보다는 중국어가 많이 들리기도 할 정도로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화성행궁 앞에 모여 있다. 
대부분 단체 관광객인 중국인 관광객들은 화성행궁을 돌아봤다. 수원시민으로서 세계인들이 찾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이 수원 중심부에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잡은 것은 화성 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였다.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는 많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보인다. 부모님과 함께 찾은 아이가 트리 가까이 다가가 만지려고 하자 제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화성행궁 앞은 연날리기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신풍루 앞에 모여서 다음 장소로 가려는 단체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찼다. 수원 한복판인 화성행궁 앞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화성행궁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밤이 더 화려해지는 화성행궁 

화성행궁 앞을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_4
환하게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 (수원시 포토뱅크)
 
화성행궁은 낮뿐 아니라 밤에도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아래에서 위쪽으로 비추는 조명은 화성행궁과 성곽을 은은하게 보이게 한다. 화성행궁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고 나서 화성행궁 앞은 더욱 화려해졌다. 수원 중심부 전체를 밝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크리스마스 트리는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화성행궁 주변뿐 아니라 수원 한복판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올해 크리스마스가 우리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경제도 좋지 못하고 세월호 사건처럼 힘든 일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이럴수록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가진다면 내년에는 더욱 힘찬 새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9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도 화성행궁 앞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과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화성행궁 앞에서는 관련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추운 날씨이기는 하지만 잠시 화성행궁에서 다채로운 행사도 즐기고 우리 주변에 있는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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