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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싸움' 성남시의회 의장선출…법정서 투표함 개봉
2016-09-07 13:47:27최종 업데이트 : 2016-09-07 13:47:27 작성자 :   연합뉴스
'감투싸움' 성남시의회 의장선출…법정서 투표함 개봉_1

'감투싸움' 성남시의회 의장선출…법정서 투표함 개봉

(수원·성남=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결국 법정 투표함 검증으로 이어졌다.
수원지법 행정5부(부장판사 박형순)는 7일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투표용지를 검증했다.



이날 투표용지 확인은 지난 7월 6일 본회의에서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 소속 김유석 의원이 선출되면서 비롯됐다.
당시 더민주협의회 내부경선에서 박문석 의원이 의장 후보로 내정됐지만, 최종적으론 김 의원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선출 직후 더민주를 탈당했고, 더민주 의원들은 "새누리당과 김 의원이 투표용지 특정 위치에 후보자를 기명하도록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 지난달 더민주협의회를 대표해 시의회(대표자 의장 김유석)을 상대로 법원에 의장 선임 의결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사전담합해 투표용지의 상·하·좌·우 위치를 특정해 후보자를 기명했다면 지방자치법 제48조 제1항(의장·부의장의 선거) 등을 통해 민주정치의 근간을 이루는 무기명 비밀투표 원칙의 훼손한 것"이라고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이날 투표 검증에 참관한 더민주 관계자는 "오늘 검증 절차에서 변형된 것으로 의심되는 투표용지가 상당수 발견됐다"며 "당시 부정투표가 있었는지 검증할 중요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행정 소송과 더불어 당선자 김 의원과 새누리당협의회 대표 이재호 의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더민주협의회는 2014년 7월 제7대 전반기 의장선출 과정에서도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 의장 선임 의결 무효 확인 소송을 냈다가 취하한 바 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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