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한완상 전 부총리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직 고사
"남경필 대선캠프 영입은 내 뜻과 전혀 달라"
2016-09-05 13:56:12최종 업데이트 : 2016-09-05 13:56:12 작성자 :   연합뉴스
한완상 전 부총리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직 고사_1

한완상 전 부총리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직 고사
"남경필 대선캠프 영입은 내 뜻과 전혀 달라"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경기도 산하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자리를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 부총리는 지난달 23일 마감한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에 단독 응모한 바 있다.
한 전 부총리는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 뜻과 전혀 다르게 남경필 지사의 대선캠프에 영입되는 것처럼 각색한 보도가 나와 부담스러웠다"며 "남 지사 측에 점잖게 못 하겠다고 했고 남 지사도 이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남 지사를 도와 경색된 남북관계를 문화교류협력으로 뚫어보고 싶어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수락했었다"며 "남 지사의 대권행보와는 전혀 관계없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부총리는 "내가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 세상은 내가 어느 정당을 미는지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전 부총리는 김영삼 정부 시절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을, 김대중 정부 때는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 그룹이었던 '담쟁이 포럼' 대표를 지냈고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때 경기도교육연구원 초대이사장을 맡았다.
남 지사는 'GSEEK·경기온라인대중공개강좌' 단장에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판교스타트업캠퍼스 초대 총장에 ㈜카카오 김범수 의장, 경기일자리재단 대표이사에 김화수 전 잡코리아 대표를 임명한 데 이어 한 전 부총리를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영입하며 대권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