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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형사대·여성 안전대책' 경기남부 주요 범죄 감소
작년대비 살인·강도 등 5대 범죄 16%·성범죄 28% 줄어
2016-09-01 17:40:41최종 업데이트 : 2016-09-01 17:40:41 작성자 :   연합뉴스
'특별형사대·여성 안전대책' 경기남부 주요 범죄 감소_1

'특별형사대·여성 안전대책' 경기남부 주요 범죄 감소
작년대비 살인·강도 등 5대 범죄 16%·성범죄 28% 줄어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와 여성 대상 성범죄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특별형사대 운용을 통해 범죄 의지를 위축시키고, 여성 안전 치안대책을 마련해 시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발생한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건수는 총 4만2천3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천37건(16%) 줄었다.
여성대상 성범죄 건수도 2천467건에서 695건(28%) 준 1천772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남부지역 인구는 지난해 923만명에서 올해 931만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치안 지표가 향상된 것은 경찰이 우범자 관리 및 기초 법질서 확립을 위해 특별형사대를 투입하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특색있는 치안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2월 2일 경기남부청 정식 부서로 조직된 특별형사대는 경기남부청 7개 경찰관 기동대 가운데 기존 1기동대(108명)를 개편한 경찰관 부대다.
기존 기동대가 시위 대응을 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이들은 현장 순찰과 함께 범죄자를 검거하고 직접 수사까지 맡고 있다.
처음엔 강력사건이 많은 수원, 안산, 시흥, 평택, 화성 등 경기서남부지역 9개 경찰서 관할 구역에 투입되다가 올 4월부터는 담당 구역이 경기남부 24개 경찰서 관할로 확대됐다.
특별형사대는 투입 6개월 만에 수배자 558명, 일반 형사범 807명, 출입국관리법 위반사범 1천205명 등 총 2천570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여성 안전대책도 경기남부 치안환경 개선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경찰은 여성범죄 취약지역 순찰 강화, 범죄예방진단팀을 활용한 환경 개선, 공원·화장실 등 공용구역 비상벨 확충, 도서 지역 근무 여교사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등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특색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밖에 차적조회 생활화를 통해 거리를 활보하는 우범자 상시 단속, 등하굣길 안전활동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한 아동 안전대책 등으로 전반적인 치안환경을 개선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과 가까운 곳에 경찰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특별형사대, 교통경찰관, 학교 앞 안전활동 등 다양한 치안정책을 시행했다"며 "그 결과 준법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범죄는 줄고, 치안환경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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