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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축구> 수원 서정원 감독 "주전 선수들 피로감…교체 많을 것"(종합)
"홈경기, 한 골이 아닌 다득점하겠다"
2016-05-02 15:56:28최종 업데이트 : 2016-05-02 15:56:28 작성자 :   연합뉴스
< AFC축구> 수원 서정원 감독

< AFC축구> 수원 서정원 감독 "주전 선수들 피로감…교체 많을 것"(종합)
<<스벤 예란 에릭손 상하이 상강 감독 발언내용 반영해 종합.>>"홈경기, 한 골이 아닌 다득점하겠다"

(수원=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두고 두 달간 K리그 경기와 대회를 병행한 데 따른 선수들의 피로감에 우려를 표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G조에서는 상하이 상강(승점 12)이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수원(승점 6)은 멜버른 빅토리(승점 6)와 상대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에 처져있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상하이 상강과의 경기에서 16강행을 노린다. 수원이 상하이를 꺾더라도 멜버른이 감바 오사카(승점 2)를 이기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지난달 30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수원은 사흘 만에 상하이 전에 나서면서 체력 부담이 있다. 게다가 8일은 강팀인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체력이 가장 힘든 부분이다.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가 중요하지만 체력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가 활발한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을 많이 교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정원 감독은 중국 기자가 '상하이가 외국인 선수를 한 명도 안 데려왔고 후보 선수 위주로 나선다'고 하자 "최고전력으로 왔으면 했는데 아쉽다"면서도 "상하이는 좋은 팀이니 후보라도 결코 쉽게 보면 안 될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또 "중국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들이 체력적으로 문제 없도록 금요일에 슈퍼리그 경기를 치르도록 양해해 준다"면서 "우리는 주말 경기 후 이틀 쉬고 주중 경기에 나서는 스케줄을 두 달간 달려와 선수들이 지쳐 있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조 3위를 달리고 있지만 내일 경기에 따라 16강에 올라갈지 결판 난다"면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직전 상하이와의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데 대해 "충분히 해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 졌다"면서 "우리 선수들도 동기유발이 잘 돼 있는 만큼 홈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최근 수원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내일은 좀 더 득점에 집중하겠다"면서 "1골이 아닌 2, 3골 정도 득점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김건희는 "자력으로 16강에 올라갈 수는 없지만 내일 경기는 이기겠다"면서 "공격에 욕심을 내고 과감하게 차겠다"고 말했다.
스벤 예란 에릭손 상하이 감독은 "우리도 슈퍼리그 경기 이후 시간이 적어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 내일 선발 인원도 예전과 다르다"면서도 "슈퍼리그에서 많이 출전한 선수들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선수들이 온 만큼) 역습을 많이 하겠지만 기존 시스템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위해 왔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선수들이 프로로서 자기 역할에 충실히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릭손 감독은 최근 '차이나 머니'의 외국 선수 영입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할 것"이라면서 "중국 축구의 기초가 부족한 만큼 시간이 걸리겠지만 점점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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