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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경기도박물관 거닐고 남한산성 탐방까지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경기 천년의 예술과 역사' 페이지 개설
2016-05-03 16:42:37최종 업데이트 : 2016-05-03 16:42:37 작성자 :   연합뉴스
온라인으로 경기도박물관 거닐고 남한산성 탐방까지_1

온라인으로 경기도박물관 거닐고 남한산성 탐방까지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경기 천년의 예술과 역사' 페이지 개설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문화유산 온라인 전시 사이트인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 웹사이트에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페이지가 개설됐다.


구글은 2011년부터 전 세계 70개국 1천여 개 문화예술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한국사립미술관협회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시작으로 국내 문화예술단체들과 작업한 인스티튜트는 2014년 경기문화재단과 협력을 맺고 재단과 산하기관 8개 기관의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감상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경기 천년의 예술과 역사'(g.co/gyeonggiculture)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페이지에는 구석기 문화 연구에 중요한 전곡리 구석기 유적전부터 경기도미술관의 경기팔경과 구곡전 등 경기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1천여 가지의 콘텐츠가 담겨 있다.
콘텐츠는 3차원 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 뷰(Street view)', 초고화질 이미지 '기가픽셀(Giga pixel)', 교육용 도구인 '익스피디션(Expeditions)' 형식으로 구성됐다.


구글은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을 스트리트 뷰로 촬영하고 360°이미지로 구현해 이용자들이 실제로 박물관을 거닐며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책가도'와 '요지연도', 실학박물관 소장품인 '송하한유도'와 '김육 초상'은 한 이미지당 약 70억 픽셀(화소)로 이뤄져 육안으로 볼 수 없던 유화의 갈라짐, 붓 터치까지 관찰할 수 있는 기가픽셀 이미지로 구현됐다.


실제 화원 이형록의 '책가도'는 코앞에서 그림을 관찰하더라도 찾기 어려운 작가의 이름이 새겨진 돌도장을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다.
세계유산 남한산성은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체험학습이 가능한 익스피디션 콘텐츠로 제작됐다.
교사가 태블릿 PC로 남한산성 곳곳을 터치하면, 구글 카드보드뷰어를 착용한 학생들은 태블릿을 조작하는 선생님 손동작에 따라 실제 남한산성을 탐방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일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경기 천년 문화유산과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의 만남' 토크 콘서트에서 케이트 라우터바흐(Kate Lauterbach)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프로그램 매니저는 "전 세계 사람들이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폭넓게 감상하길 바란다"라며 "구글은 다음 세대를 위해 전 세계 다양한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보존하는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구글 웹사이트에 구축된 문화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기관에 있다"라며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는 광고게재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비영리 문화예술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경기 천 년의 예술과 역사 등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에 구축된 콘텐츠는 웹사이트(www.google.com/culturalinstitute)에서 PC 또는 모바일로 감상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나 iOS 앱스토어에서도 'Arts & Culture' 앱 다운로드를 통해 감상이 가능하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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