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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다가 시비" 예전 세입자 때려 숨지게 한 80대 영장
2020-04-20 11:22:37최종 업데이트 : 2020-04-20 11:22:37 작성자 :   연합뉴스
경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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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다가 시비" 예전 세입자 때려 숨지게 한 80대 영장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한 때 자신의 집 건물에 세 들어 살던 사람과 술을 마시다 주먹을 휘둘러 숨지게 한 8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8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자택에서 B(77)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집 건물에 세 들어 살던 B씨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한 이후에도 우편물이 배달되자 "이를 가져가라"고 B씨를 집으로 부른 뒤 함께 술을 마시다 범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었고 화가 나서 때렸고"고 진술했다.
A씨에게 맞아 쓰러진 B씨는 집에 온 A씨 아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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