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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는 시민 위해 "…수제 마스크 제작 나선 봉사자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 1인당 하루 100개 이상 제작
2020-02-27 18:19:18최종 업데이트 : 2020-02-27 18:19:18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시 자원봉사자 수제 마스크 제작

수원시 자원봉사자 수제 마스크 제작

"마스크 없는 시민 위해 "…수제 마스크 제작 나선 봉사자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 1인당 하루 100개 이상 제작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27일 마스크 만들기에 나섰다.

코로나19로 품귀현상이 발생해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워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손명옥(43) 수원남부녹색어머니연합회장 등 봉사자 5명은 이날 오후 영통구 반달로 '재능자원봉사단 작업장'에서 재봉틀을 돌리며 하얀색의 천 마스크 제작에 열중했다.
재봉 기술이 있는 봉사자 1명이 하루에 만들 수 있는 마스크 양은 100∼150개. 마스크 재료비는 수원시가 부담한다.
이렇게 만든 수제 마스크는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물과 함께 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재봉기술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해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1천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봉사자들의 마스크 제작은 마스크 수급이 안정돼 시민들이 걱정 없이 마스크를 쓰고 다닐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봉사자들이 감염 걱정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 전 발열 체크를 하고 4∼5명씩 따로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장을 네 군데에 마련했다.
손명옥 회장은 "마스크 대란이 일어난 상황에서 시민에게 봉사할 좋은 기회가 생겨 흔쾌히 마스크 만들기에 동참하게 됐다"며 "직접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쉬워 시민들도 재료를 구매해 만들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집 밖에 나가기가 쉽지 않지만, 작업장에 나오지 않아도 집에서 마스크를 만들수 있으니 많은 시민의 봉사 참여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제안했다.
마스크 제작 봉사에 참여하고픈 시민은 수원시청 민간협력팀(☎ 031-228-2143)으로 문의하면 된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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