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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네요 권용택 화백님
권용택 개인전 27일~9월1일 수원미술전시관
2013-08-27 09:03:17최종 업데이트 : 2013-08-27 09:03:17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오랫만이네요 권용택 화백님_1
백두대간 2004 돌위에 아크릴

수원을 떠나 평창군 진부면 화의리 백석산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산중에 칩거해온 화가 권용택씨의 작품전이 27일부터 9월1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남측에 위치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권용택 화백의 이번 전시회는 열두 번째 개인전으로서 `그림 그리기 40년 아카이브 권용택 초대전'이란 이름으로 열린다. 

지난 23~25일 진부면 화의리 하오개그림터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두번째로 열리는 전시회로서 9월 3일부터 8일까지는 오산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수원제자들이 마련한 것으로 1974년 1회 개인전부터 2008년 11회 개인전까지 발표한 작품 중 대표작 40여점과 `오대산에서 동해를 보다' 등 이후 작품 40여점을 포함해 80여점이 전시된다. 

권용택은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8년 '녹슨 기차길'을 소재로 한 그림으로 프랑스 르 살롱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1995년 중국 장춘에서 열린 정의·평화·반파시스트 국제미술 전람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랫만이네요 권용택 화백님_2
권용택 작가
 
<작가의 말>
2000년 평창 진부 화의리 백석산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조용히 칩거 한지14년이 흘렀습니다.
1992년 /들꽃그림/전, 1998년 /물의표정/전등 두번의 개인전에서 순수 환경과 삶이 녹아있는 시대와 역사를 접목시키며 이미 장고가죽등 새로운 재료 찾기에 관심을 가져 왔던 차에 평창 진부 백석산에서 우연이자 숙명적으로 청석이라는 돌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청석은 나에게 소리없이 말을 걸어 왔고, 그청석과의 교감을 통해 돌위에 새로운 옷을 입혀주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었을 그리고자 하는 의도 보다는 돌이 나타내고자하는 그 무었을 그려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돌은 소품이라 큰 이야기를 전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여전히 평면 작업을 병행 하고 있습니다. 

평면 캔버스 표현 작업에서 보여지는 재현 회화의 한계를 스스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틀 속에서 동.서양화를 병치시켜 새로운 화면구성과 새로운 표현 형식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 하고 있습니다. 
250년전 조선 최초로 내나라 내땅의 실경산수를 그렸던 겸재의 심정을 조심스럽게 느껴보며 이후 작업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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