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산드래미 서당 학동들, TV 출연했어요
2013-07-24 11:53:00최종 업데이트 : 2013-07-24 11:53:00 작성자 :   김민지

지난 7월 23일, 산드래미 서당교실에 수강생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 나온 'TV조선'의 카메라가 놓여져 평소와 다른 서당의 분위기에 머뭇머뭇하던 학생들이 각자의 상을 펴고 앉아 수업 준비를 끝내자, 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훈장 선생님이 공부할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수업이 시작됐다. 

강의는 진도에 맞춰 선생님이 한자를 1자1자 쓰면서 글자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시면, 학생들은 큰소리로 따라 읽기도 하고 앞서 익힌 한자들을 한명씩 칠판에 직접 써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드래미 서당 학동들, TV 출연했어요_1
산드래미 서당 학동들, TV 출연했어요_1

특히, 열심히 따라 읽는 학생들의 우렁찬 목소리는 세차게 내리던 빗소리를 잠재웠고, "다음으로 써 볼 사람?"이라고 외치는 훈장 선생님의 말씀에 모두 입을 모아 "저요, 저요"를 외치며 화답하는 모습에서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수업이지만 활기가 느껴졌다. 

현재 산드래미 서당교실을 수강하고 있는 유영주(10세) 학생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서당의 훈장 선생님은 무서운 이미지이지만, 우리 선생님은 어려운 한자도 쉽게 설명해주시고 매우 친절하시다. 또한,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서당 수업을 듣는 시간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매탄4동의 한 관계자는 "서당에 와서 훈장 선생님, 친구들과 예절을 익히는 등 아무곳에서나 쉽게 들을 수 없는 좋은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릴 때부터 사설 학원에 다니기 바빠 많은 아이들이 수강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하지만 좋은 취지로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함께 시작한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매탄4동 산드래미 서당교실은 2월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오고 있으며, 화(한문수업), 목(예절수업) 16:00~17:00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시간씩 무료로 진행된다. 

예법 배우며 서예, 요가, 고전 강독을 하는 매탄4동 산드래미 서당교실 이야기는 우린 '도심 속 서당' 간다! 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 6월 3일자 교육섹션에 소개된 바 있다.
7월 23일 TV조선에서 취재한 내용은 1~2일 후에 방영될 예정이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