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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을 베르디 ‘레퀴엠’과 함께
수원음협, 7개 합창단 200명과 110명 오케스트라 대형무대 꾸며
2008-11-13 15:59:48최종 업데이트 : 2008-11-13 15:59:48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늦가을을 베르디 '레퀴엠'과 함께_1
늦가을을 베르디 '레퀴엠'과 함께_1

200여명의 합창단과 110명의 오케스트라가 베르디의 '레퀴엠'을 연주하는 장엄하고 품격 있는 음악회가 준비돼 있어 클래식 음악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수원시음악협회(회장 전애리) 주최, 수원시 후원으로 열리는 '향토음악제-베르디 레퀴엠'은 우선 규모 면에서 청중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태생 음악인 오현규 씨의 지휘로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합창단인 수원시립합창단을 비롯해, 힘찬 화음이 매력적인 아라라합창단, 수원시어머니합창단, 수원콘서트콰이어, 수원여성합창단, 코람데오남성중창단, 수원시민합창단 등 200여명이 한 무대에 서서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며 110명으로 구성된 국립경찰교향악단이 연주를 맡는다.
또 소프라노 이영숙, 메조소프라노 류현수, 테너 그레냐닌, 바리톤 우주호 씨 등 성악가들이 출연해 매력적인 공연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레퀴엠'은 베르디의 작품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곡이다. 처음 이 곡을 연주했을 때 일부에서 레퀴엠이 아닌 오페라라고 비평했을 정도로 동적이고 극적 효과를 내고 있는 곡으로 베르디의 걸작 중 하나이다. 
'만초니 레퀴엠'이라고도 불리는 이곡은 베르디의 지휘로 독창자와 100여명의 관현악단, 그리고 100명이 넘는 합창단의 연주로 초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베르디의 '레퀴엠'은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등 네 명의 독창자에 혼성 4부 합창과 비교적 편성이 큰 오케스트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가 '입당송과 키리에', 제2부는'속창'으로 제1곡 진노의 날, 제2곡 이상한 나팔소리, 제3곡 이제 기록은 분명히 드러나고, 제4곡 가엾은 나, 제5곡 영광의 왕, 제6곡 주여 기억해 주소서, 제7곡 나의 울음을 들으소서, 제8곡 사악한 자가 판결을 받을 때, 제9곡 눈물의 날로 이루어져 있다. 
제3부는 '봉헌송', 제4부는 '상투스'이고 이어 제5부 '아누스 데이', 제6부 '성체 배령송', 제7부 '리베라 메(주여 용서하소서)'가 추가된다.
레퀴엠의 곡들은 많은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여 우리의 귀에 익숙한 곡들이 많다.

이 작품은 마치 오페라를 연상시키듯 힘차면서 잔잔함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 
가사가 내포하는 극적인 요소를 추출,음악적 표현의 전형을 완성시켰다는 평을 듣는 작품이다. 클래식 입문가들에게는 이렇게 또 다른 음악세계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작품이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인터넷 예약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221-9877, 255-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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