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열린 ‘전구욱~노래자랑!’
14일 수원체육관, 추석맞아 7천명 몰려 성황
2008-09-14 15:27:37최종 업데이트 : 2008-09-14 15:27:37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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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열린 '전구욱~노래자랑!'_3 '딩동댕~' 전국노래자랑을 알리는 실로폰 소리가 퍼지자 경쾌한 시그널 음악이 시작된다. 이어 '국민사회자'인 원로 코미디언 송해 씨가 "전구욱~"이라고 길게 외치자 수원체육관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일제히 "노래자랑!"이라고 일제히 큰소리로 화답한다. 2008년 추석을 맞아 수원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은 이렇게 시작됐다. 수원시민 뿐 아니라 인근 서울과 평택, 인천 등지에서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도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들과 중국 교포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은 특히 전국체급별 장사씨름대회가 함께 열리고 있어 더욱 많은 관심을 끈 듯했다. 윙댄스로 인기를 끈 황체리양(화성 마도초등학교4), 황진이 복장을 하고 동료들과 함께 나와 춤과 함께 노래를 부른 김민지양(수원여고2), 밸리댄스 율동에 노래까지 뛰어나 큰 박수를 받은 김혜연.양정윤 씨(밸리댄스 강사) 듀엣, 방송에 나오는 직업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의 소유자 이근식 씨(나이트클럽 직원).... 대부분 출연자는 경쾌한 '딩동댕'소리와 함께 합격의 기쁨을 누렸지만 일부는 생방송인데다가 많은 관객들을 의식했는지 몹시 긴장한 듯 박자를 놓치고 불합격하기도 해 웃음과 아쉬움을 동시에 자아내기도 했다. 수원에서 열린 '전구욱~노래자랑!'_1 수원에서 열린 '전구욱~노래자랑!'_2 이날 초청가수는 조항조, 유지나, 이태호, 이효정, 왕소연, 송대관 씨 등이 나와 열창, 추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윽고 19명 출연자들의 경연이 모두 끝나고 입상자 발표가 시작됐다. 함성과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김용서 수원시장이 시상을 하고 앵콜송이 울려 퍼지며 이날 노래자랑은 모두 끝났다. 한편 이어 벌어진 '2008 수원 추석 전국체급별 장사씨름대회'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려 민족의 큰 명절 추석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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