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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역서 추억의 증기기관차로 갈아타세요"
2016-01-12 14:09:07최종 업데이트 : 2016-01-12 14:09:07 작성자 :   연합뉴스
지그재그 철로 운행 스위치백 트레인 영업 개시

(삼척=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강원도 삼척 도계역에서 추억의 증기기관차를 타고 지그재그 철길을 경험하는 이색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코레일은 지난 9일부터 영동선 도계역에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스위치백은 경사가 가파른 산악구간을 열차가 안전하게 오가도록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스위치백 트레인은 도계역에서 오후 12시 30분과 3시 40분 하루 2회 출발해 스위치백 구간(나한정∼흥전∼심포리)을 거쳐 추추스테이션(옛 심포리역)까지 총 9.2㎞를 운행한다.

청량리역에서 오전 7시 5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1631열차)를 타거나, 대전역에서 7시에 출발하는 무궁화호(1703열차)에 승차한 뒤 제천역에서 갈아타면 스위치백 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다.

스위치백 트레인은 2012년 6월 솔안터널 개통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진 흥전역∼나한정역 간 스위치백 구간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이원추추파크가 모형 증기기관차로 재현한 관광전용열차다.

하이원추추파크는 다양한 철도체험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산악철도 테마파크다.

객차는 난로객차, 대통령 전용객차, 오픈형 객차 등 총 3량으로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좌석은 168석이고 운행속도는 시속 15㎞이며 운행시간은 편도 60분이다.

이용가격은 편도 5천원, 왕복 9천원이며 하이원추추파크 홈페이지(www.choochoopark.com)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내달부터는 전국 철도역 여행센터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도 승차권 구입이 가능해진다.

윤성련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스위치백 트레인은 사라질 뻔한 철도 역사를 재현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든 사례"라며 "도계역 영업개시가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ye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12 14: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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