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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대하 맛보고 메밀꽃 배경으로 찰칵…전국 축제장 북적
2023-09-11 08:50:01최종 업데이트 : 2023-09-10 14:19:19 작성자 :   연합뉴스

늦더위 속 초가을 정취 만끽…바닷가·계곡에는 피서객 발길
(전국종합=연합뉴스) 늦더위 속 청명한 초가을 날씨를 보인 10일 전국 축제장은 온종일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대하 축제가 열린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대를 찾은 관광객들은 가을 대표 먹거리인 대하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며 맨손 대하잡기 등 각종 체험행사에도 참여했다.
아산시 방축동 신정호 야외 음악당에서는 국제민족무용축제가, 예산군 예산황새공원에서는 예산황새축제가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남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등 울돌목 일원에서는 명량대첩 축제가 3일간 일정을 마치고 이날 폐막했다.
방문객들은 해군·해경 해상 퍼레이드, 해상 풍물 뱃놀이, 농악 등 공연을 즐기며 가을날의 추억을 쌓았다.
목포 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 등지에서 열린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장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수묵화뿐만 아니라 서양화·조각·설치미술·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의 매력을 느꼈다.
지난 7일 개막해 첫 주말을 맞은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비엔날레 전시관 등지에 있는 50여개국의 디자인 작품 2천700여점을 관람하면서 '가을 예술 여행'을 즐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린 강원 평창효석문화제를 찾은 행락객들은 소금을 뿌린 듯 하얗게 만발한 메밀꽃밭을 거닐거나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을 낭만을 만끽했다.
동해시 묵호항 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린 묵호등대 논골담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동해안 홍게 등 지역 먹거리를 맛보고, 묵호의 옛 생활상이 그려진 골목길 벽화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지리산 자락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일대에서 열린 산삼축제에 방문한 관광객 수천명은 산삼캐기 체험을 하거나 산양삼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구매했다.
전국 주요 유원지와 지역 명소도 초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지난 7월 2년여만에 개방된 제주도 제주시 용눈이오름을 찾은 탐방객들은 오름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간과 바다 절경을 감상했다.
제주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도 많은 탐방객으로 북적였으며, 제주 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은 한낮의 더위를 쫓기 위해 얕은 물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남해안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조망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천500여명이 탑승해 수려한 남해안 경치를 눈에 담았다.
늦더위를 피해 경기 양주시 북한산 송추계곡을 찾은 시민들은 산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을 맞으면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갔다.
출렁다리로 유명한 파주 감악산과 동두천 소요산 등 경기 북부 지역 명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산행을 하면서 초가을 정취를 느꼈다.
경북 경주 첨성대·대릉원·황리단길 등 명소에도 주말의 여유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추석을 앞두고 경북 영천 호국원을 찾은 시민들은 양산으로 뜨거운 햇볕을 피하면서 성묘했다.
(유의주 고성식 손상원 이해용 윤관식 심민규 이정훈 류수현 천경환 홍인철 민영규 홍현기 기자)
hong@yna.co.kr
가을 대하 맛보고 메밀꽃 배경으로 찰칵…전국 축제장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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