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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3년만에 대구·안동·경주서 '제야의 종' 타종식
2022-12-27 18:36:10최종 업데이트 : 2022-12-27 11:19:39 작성자 :   연합뉴스


(안동·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와 경북 안동·경주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만인 31일 오후 10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특설무대에서 제야의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국악 공연·뮤지컬 갈라 등으로 꾸며지는 문화공연과 타종식, 불꽃쇼 순으로 진행된다.
경북 안동시도 31일 동부동 웅부공원 시민의종에서 2022년을 마무리하고 2023년을 맞아 새로운 안동을 만들기 위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
이번 타종 행사는 오후 10시 20분부터 지역가수 뽕필러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취타대 행진, 소망양초 점등, 신년휘호 퍼포먼스, 타종식, 신년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시장, 권기익 시의회 의장은 신년휘호가 담긴 족자를 펼쳐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시민 건강과 화합을 기원하는 타종식에는 각계각층 11개조 60여명이 참여한다.
2023년은 1963년 1월 1일 안동읍에서 시로 승격한 지 60년이 된다.
시는 타종 마지막 조를 현장에서 직접 선정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관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권 시장은 신년메시지를 통해 "봉산개도 우수가교(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의 자세로 새로운 안동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도 31일 오후 11시 노동동 신라대종 일대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을 연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형식으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이번 타종식은 자매결연도시인 전북 익산시와 합동으로 진행된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공연으로 시작돼 경주, 익산 두 도시의 타종식 현장을 연결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양 도시는 시민과 시장 간 덕담 나누기와 특산품 교환 등을 통해서 삼국시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전설로부터 시작된 동서화합과 우애 의미를 되새긴다.
경주시민합창단과 익산시민합창단의 연합공연도 이어진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만일의 사태를 생각해 규모를 줄이고 철저히 안전 대책을 세웠다"며 "신라대종 타종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sds123@yna.co.kr
코로나 이후 3년만에 대구·안동·경주서 '제야의 종' 타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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