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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막아라" 강원 동해안 해맞이 명소 출입 통제
2021-12-31 11:11:23최종 업데이트 : 2021-12-29 11:05:51 작성자 :   연합뉴스

강릉시, 해변·방파제·해맞이 명소 출입 통제…삼척·속초도 통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배연호 이종건 기자 =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새해 해맞이 장소에 대한 전면 출입 통제를 한다.
강릉시는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 오전 9시까지 강릉 주문진∼옥계해변에 구조물을 설치하고 전면 출입 통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동해안 최대 해맞이 장소인 경포와 정동진 등 강릉지역 모든 해맞이 장소가 통제대상이다.
시는 9개 권역 16개 해변에 방역관리 인원을 배치, 방역수칙 및 질서 계도를 시행한다.
또 주문진 도깨비 방사제 등 해변 방파제에도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46명의 통제 요원을 배치해 접근을 막을 방침이다.
이 밖에도 안보 등산로와 포남동 봉수대, 월대산과 화부산, 죽도봉 등 기타 해맞이 장소에도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 경포와 정동진에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경포와 강문, 안목, 정동진 등에 전문 방역요원 60명을 배치하고 5곳에 방역 드론을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방역관리에 나선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새해 첫날에는 해맞이 관광객 20만여 명이 찾았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많은 분이 희망에 가득 찬 설레는 마음으로 해맞이를 보기 위해 동해안 바다로 오고 싶으실 것"이라며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은 해맞이 시간에 일시 군중이 몰리는 장소로의 이동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척시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발생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2022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해맞이 명소인 삼척해수욕장 출입을 통제한다.
도계읍 건의령 전망대, 원덕읍 임원항 방파제·월천리 고포, 근덕면 덕산항, 하장면 댓재, 노곡면 개산리 울릉도 전망대, 남양동 한치재, 교동 조각공원 등 해맞이 명소 8곳에는 질서 관리 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속초해수욕장 전 구간(1.2㎞) 출입을 통제한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전 구간에 울타리와 안전선을 설치하고 고속버스터미널 입구 삼거리 등 주요 도로의 해변 출입구 8곳의 차량진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속초해수욕장 주변 공영주차장 5개소도 폐쇄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관광객 혼선방지를 위해 속초해수욕장 출입 통제를 알리는 플래카드와 입간판을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동해시도 묵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를 일출 시간대인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
해맞이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 인근 추암 출렁다리도 이달 31일 오후 8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9시까지 진입을 전면 폐쇄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변 출입을 통제하지 않는 시군이 있으면 해당 지역 해변으로 해맞이객이 몰리는 풍선 효과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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