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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강화 앞둔 첫 주말 '차분'…스키장·제주는 활기
2021-12-31 11:15:40최종 업데이트 : 2021-12-04 14:55:28 작성자 :   연합뉴스

(전국종합=연합뉴스) 12월 첫 주말인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추운 날씨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강화된 방역지침 시행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제철을 맞은 스키장과 포근한 제주도는 활기를 띠었다.
◇ 국립공원 계룡산, 전주 한옥마을, 청남대 등에 발길 줄어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와 갑사, 수통골을 찾은 등산객 수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평소 주말 절반 수준인 1천400여 명에 그쳤다.
같은 시각 대전 도심 속 테마공원인 오월드를 찾은 방문객 수도 평소 휴일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전북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에도 평소보다 적은 관광객과 시민이 찾아와 경기전과 전동성당, 향교 등을 둘러봤고, 남원 광한루원에도 입장객 발길이 줄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1천여 명이 찾아 본관과 대통령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대통령 길을 걸으며 초겨울 정취를 즐겼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지난주보다 입장객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울산 태화강대공원 역시 한산했다.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는 나들이객들이 드문드문 보였고, 텐트 설치 가능 구역은 썰렁했다.
◇ 스키장은 활기…방역수칙 위반 모습도
반면, 스키장에는 겨울만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렸다.
강원 지역 스키장은 아침부터 인파로 붐볐고 슬로프 리프트 탑승장마다 대기자가 꼬리를 물었다.
스키장 측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점검하기는 했으나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서는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모습도 목격됐다.
이날 낮 기온이 10도를 훌쩍 넘긴데다가 하늘까지 맑은 제주도 주요 관광지에도 활기가 돌았다.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도로'엔 수많은 관광객이 오갔고, 동백꽃이 만개한 휴애리자연생활공원, 동백포레스트, 동백수목원 등 서귀포시 관광지 역시 북적였다.
부산 금정산과 전남 순천 조계산 등 포근한 남부 지역 유명산에도 평소처럼 등산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축제가 시작된 용인 에버랜드에선 방문객들이 산타할아버지와 루돌프가 꾸미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캐럴과 겨울 노래들로 꾸려진 버스킹을 감상하며 겨울 분위기를 한껏 느꼈다.
'스파르탄레이스 코리아 동해대회'가 열린 동해시 망상해변에는 참가자 2천여 명이 백사장을 달리고 각종 장애물을 통과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전승현 이종건 최재훈 최종호 백도인 박재천 오수희 박지호 이덕기 강종구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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