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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주여행 계획 10명 중 4명 취소·유보…코로나19 등 이유
2021-11-05 16:54:15최종 업데이트 : 2021-11-03 14:59:22 작성자 :   연합뉴스

제주도·관광공사, 제주 여행 계획·추적 조사 결과 발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 여름 제주 여행을 계획했던 10명 중 4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제주 여행길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7월 '여름 시즌 제주 여행 계획 사전 조사'에 참여한 1천명 중 801명으로 대상으로 지난 9월 3∼28일에 걸쳐 사후 추적 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여름 제주 여행을 계획했던 응답자 중 실제 제주를 방문한 사람의 비율은 64.2%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 유보자는 18.2%, 제주 여행 취소자는 7.4%, 타지역 여행자는 10.2%로 조사됐다.
제주 방문자의 방문 시기는 7월 후반이 39.4%로 가장 높았고 이어 8월 전반 37.3%, 7월 전반 23%, 8월 후반 13.8%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 유보자가 여행을 연기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여행을 자제해서라는 응답이 86.9%였고, 이 중 33.8%가 다음 달에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제주 여행 취소자 역시 응답자의 81.5%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제주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1.5%는 취소한 제주 여행을 다시 계획한다고 답했다.
타지역 여행자는 제주 방문을 취소하고 타지역을 선택한 이유로 '이동 거리가 적당해서'(60%), '제주보다 코로나19로 안전한 지역이라서'(47.8%) 등을 꼽았다.
또한 제주 여행 체류 기간과 지출 비용의 계획과 실행을 비교해보니 체류 기간은 3.97일에서 3.6일로 줄었으나 지출 비용은 41만222원에서 47만5천586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여행 계획을 조사할 때는 제주여행의 질을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비율이 37.6%에 불과했으나, 사후 추적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42.2%로 계획보다 4.6%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만큼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조사와 분석을 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여름 제주여행 계획 10명 중 4명 취소·유보…코로나19 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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