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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장 바닷물에 풍덩, 온 몸이 찌릿…인간 북극곰 축제
2018-01-05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8-01-05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해운대 백사장 일대 공연도 풍성…어둠 깔리면 에메랄드빛 더 진해져, 걸으면 그게 힐링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용태 박정헌 김준범 기자 = 새해 첫 주말인 6∼7일 영남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해운대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추위를 만끽하는 '북극곰 축제'에 참가해보자.
축제가 싫다면 고요한 겨울 바다를 따라 산책하며 힐링하는 것도 좋겠다.
◇ "맑아요"
6일과 7일 영남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다만, 7일 오후 차차 흐려지며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강수 확률을 30%로 예측했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도, 대구 -3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10도, 대구 6도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도, 대구 -4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10도, 대구 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 "추위야 가라"
겨울 이색 여행지를 찾는다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어떨까.
해운대 해수욕장은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잘 알려졌지만 겨울에도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여행지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얼음장 같은 바닷물에 뛰어들어 건강미를 과시하는 이색 축제가 열린다.
이름 하여 '제31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다.
6일에는 사전 행사, 7일에는 본행사가 각각 열린다.
6일 오후 1시부터 백사장 일대에서는 밴드와 어쿠스틱 공연이 펼쳐진다.
7일 오전 10시부터 입수에 앞서 몸풀기가 시작된다.
일렉트로닉 밴드 루나 피이럿츠의 신나는 공연과 DJ DOC의 신나는 파티 타임 등 연예인이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정오부터는 본격적인 입수가 시작된다.
참가자 4천여 명이 얼음장 같은 바닷물에 뛰어들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며 추위를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상품이 걸려있는 '탱탱볼 캐치 이벤트' 등도 준비됐다.
겨울 바다에 뛰어들 엄두가 나지 않는 관광객들도 백사장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얼굴과 몸에 북금곰 페인팅을 하거나 북극곰 비치볼 만들기, 오락 게임존을 즐기면 된다.
축제가 싫다면 겨울 바다 주변을 조용히 거닐어 보자.
일몰이나 일출 때 한적한 바다를 걸으면 힐링이 따로 없다.
에메랄드빛 물 색깔도 이맘때는 한층 더 진해진다.
백사장 왼편 달맞이 고개를 오르거나 오른편의 동백섬을 가면 해운대의 전체적인 모습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동백섬에는 이맘때쯤 붉은 동백꽃이 군락을 이뤄 피어오르는데, 추억으로 남길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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