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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집사야 안개 들어온다. 노를 저어라∼" 카누 타는 '댕댕이들'
2021-11-05 17:05:26최종 업데이트 : 2021-10-29 08:01:00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영화 '콜 오브 와일드'(The Call of the Wild. 2020)에는 주인공 존 손턴(해리슨 포드 분)이 반려견 '벅'과 함께 카누를 타는 장면이 나옵니다.
워낙 인상적인 장면이어선지 이 영화의 포스터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알래스카의 청량한 계곡을 배경으로 카누를 타는 모습은 관객들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장면으로 손꼽히죠.
최근 견공들이 카누를 타는 모습이 종종 소셜 미디어에 올라옵니다.
강원도 홍천에서 카누 강습을 하는 이재관 캐나디언 카누클럽 대표가 공개한 사진들인데요.
카누는 온전히 사람의 근력에 의지해 물 위에서 균형을 잡고 노를 저어 나아가는 수상 레포츠로, 짜릿함과 평온함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타인과 접촉이 두려운 요즘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적합한 아웃도어 활동으로 주목받는 운동입니다.
특히 스키 선수들이나 쓸 법한 고글을 쓴 강아지들이 카누에 앉아 있는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불러일으킵니다.
강원 홍천군 서면 마곡유원지는 카누 명소로 자리 잡은 곳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최근 반려견과 함께 '나만의 카누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 주인들은 반려견에게 고글을 씌워준 것이 단순히 멋을 내기 위한 것만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반려견들은 햇볕에 민감해 눈이 상하기 쉽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대형견의 카누 라이딩이 늘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카누를 타러 오는 고객 반려견의 60% 이상이 중·대형견입니다.
이는 중·대형견을 데리고 갈 만한 곳이 많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반려견을 받아주는 위락시설조차도 대형견은 배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기획·구성 성연재 여행전문기자. 편집 박정연
[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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