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주말 N 여행] 영남권: 우포늪 물억새가 전주라면 화왕산 참억새는 클라이맥스
2017-11-17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7-11-17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가을 우포늪 철새, 갈대, 물억새 세상…화왕산 억새 평원 '가슴이 탁 트여'
(창원=연합뉴스) 차근호 김용태 김준범 박정헌 기자 = 11월 셋째 주말인 18∼19일 영남권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경남 창녕군 태고의 신비를 만끽하고 화왕산으로 발길을 돌려 춤추는 억새 물결을 바라보며 막바지 가을을 만끽해보자.
◇ "으슬으슬 추워요"…건강 유의
이번 주말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
해안과 일부 내륙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0∼6도로 평년과 비슷하나 낮 최고기온은 6∼9도로 평년보다 3∼6도가량 낮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0도로 평년보다 1∼6도 낮으며, 낮 최고기온도 6∼10도로 평년보다 2∼6도 낮다.
주말 바다의 물결은 부산 앞바다에서 0.5∼2.5m, 울산 앞바다에서 1.5∼3m로 일겠다.
◇ 자연이 전해주는 감동…창녕 우포늪
외지인에게는 우포늪으로 알려졌으나 현지 주민들은 우포, 사지포, 목포, 쪽지벌로 나눠 부른다.
우포는 소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예전부터 소벌로도 불렸다.
모래가 많았던 사지포는 모래벌, 나무가 무성했던 목포늪은 나무벌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우포 서쪽의 쪽지벌은 네 개의 늪 중에서 가장 작은 규모다.
가을 우포늪은 철새, 갈대, 물억새의 세상이다.
우포늪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싶으면 옷깃을 여미고 이른 아침에 찾는 게 좋다.
늪 곳곳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늪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젖어있을 때 안개 사이로 철새가 날아오르고 모습도 볼 수 있다.
◇ '홍의장군'이 분투한 곳…화왕산 참억새의 은빛 물결
가을 창녕을 말할 때 화왕산 억새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억새가 융단을 까는 계절이 오면 화왕산은 은빛물결로 절정을 이룬다.
우포늪 물억새가 전주곡이라면 화왕산 참억새는 클라이맥스다.
가파른 깔딱고개를 지나 해발 757m 정상에 올라서면 18만㎡에 이르는 엄청난 억새평원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화왕산 정상 아래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의 분전지로도 잘 알려졌다.
화왕산 억새산행은 창녕읍내 자하곡 매표소를 기점으로 제2코스를 따라갈 경우 왕복 서너 시간이면 넉넉하다.
억새의 은빛 군무에 정신을 뺏겨 지친 줄도 몰랐던 심신은 화왕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며 달래면 좋다.
home1223@yna.co.kr
(끝)
[주말 N 여행] 영남권: 우포늪 물억새가 전주라면 화왕산 참억새는 클라이맥스

[주말 N 여행] 영남권: 우포늪 물억새가 전주라면 화왕산 참억새는 클라이맥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