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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세조가 묵은 휴양지…속리산 숲 체험마을 개장
2017-11-15 10:59:47최종 업데이트 : 2017-11-15 10:59:47 작성자 :   연합뉴스
200억원 투입 한옥·황토방·통나무집 등 숙박공간 갖춰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 일원에 휴양·체험기능을 갖춘 숲 체험마을이 조성됐다.
보은군은 15일 속리산면 갈목리에서 속리산 숲 체험마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비 등 200억원이 투입된 이 마을은 속리산면 갈목리 일원 110㏊의 송림에 자리잡았다. 한옥 11채(21실)·황토방 10채(16실)·통나무집 3채(18실)을 합쳐 최대 350명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과 산책로(2㎞) 등을 갖췄다.
마을 입구에 들어선 지상 2층짜리 방문자 안내센터(660㎡)에는 숲 속 도서관, 세미나실, 회의실 등이 들어섰고,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계단식 관람석을 갖춘 야외공연장도 있다.
산마늘·곰취·참취·눈개승마 등 10여종의 약초가 자라는 10㏊ 규모의 산나물 체험장도 따로 마련돼 있다.
군 관계자는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속리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 공간을 꾸몄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12년 '속리산 산림휴양밸리'라는 이름으로 처음 구상됐다. 그러나 조선시대 세조가 휴양한 속리산의 역사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우리말로 이름을 바꿨다.
산림청은 이 일대 110㏊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해 사업을 지원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숲 체험마을은 1970∼80년대 전국 최대 수학여행지로 각광받던 속리산의 옛 영광을 되살리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적어도 한해 8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ongnihuyang.boeun.go.kr)를 통해 숙박예약을 받고 있다. 이용 요금은 한옥 20만원, 황토방 18만원, 통나무집 12만원이다. 보은군민에게는 50%(주말은 2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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