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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사고 김장 담그고…" 충북 가을축제 '위드코로나' 기지재
2021-11-05 16:50:01최종 업데이트 : 2021-10-21 10:49:07 작성자 :   연합뉴스

움츠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지자체, 관광객 맞이 채비 박차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 띄우기 행사가 한창이다.
도와 시·군은 코로나19에도 향토축제가 건재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온·오프라인 축제를 병행하면서 관광 활성화에도 나섰다.
2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보은군의 경우 지난 15일 시작된 대추축제가 한창이다.
인터넷 상거래, 홈쇼핑,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추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게 주요 행사지만, 시가지 곳곳에 가두판매대도 설치돼 있다.
보은읍을 포함해 11개 읍·면에 118곳이 운영 중인데, 대추를 맛보고 사려는 외지인이 몰리면서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는 중이다.
절임배추 산지인 괴산군도 다음 달 5∼7일 김장축제를 연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김장 체험행사도 열리는데, 괴산군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홈페이지에 선착순 예약한 420팀에만 기회를 제공한다.
군은 절임배추 구매자한테 10㎏당 5천원짜리 괴산사랑상품권을 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순수하게 온라인으로만 열리는 축제도 이어진다.
음성군은 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흘간의 품바축제를 개막했다.
코로나19만 없었다면 30만명을 웃도는 관광객이 찾았을 음성군의 대표 축제다.
군 관계자는 "축제가 비대면 방식으로 열려 안타깝지만 외지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정크아트 야외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악의 고장인 영동군도 22∼24일 온라인 방식의 세계민족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는 군립 난계국악단을 포함, 7개국의 전통음악공연단이 참가하는데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각국의 전통공연을 볼 수 있다.
충북도와 한우협회도 26∼28일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를 마련한다.
충북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8년부터 열려 왔다.
행사기간 오후 7∼9시 실시간 쇼핑 플랫폼을 통해 축산물이 판매되는데 한우와 한돈, 사슴 관련 상품을 시중가보다 15%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충북도도 지난 19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청주 오송역에서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개막했다.
대부분 온라인 행사지만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살 수 있는 오프라인 마켓관도 운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관광 트랜드가 힐링과 언택트로 바뀌었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ks@yna.co.kr

"대추 사고 김장 담그고…" 충북 가을축제 '위드코로나' 기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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