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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美국무부, 평양과기대 교수 46명 방북 불허"
2017-11-07 10:13:23최종 업데이트 : 2017-11-07 10:13:23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 유일의 사립 국제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 소속 미국인 교수 46명의 방북을 불허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이 대학 관계자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 정부가 방북신청을 한 교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방북 불허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교수는 지난 9월 시작된 평양과기대 가을학기 강의를 앞두고 "수업이 미국 국익에 부합한다"며 미 국무부에 방북 특별승인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9월 1일부터 발효된 미국 정부의 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조치에 따라 국무부에 특별승인을 신청한 것이다. 미 국무부로부터 북한 여행 금지조치의 예외 사례로 인정받으려면 방북이 국익과 관련 있거나 취재·인도적 지원 목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평양과기대의 운영을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며 "평양과기대 소속인 김상덕과 김학송씨가 북한에 억류된 것도 이런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평양과기대는 미국 정부의 여행금지 조치에도 지난 9월 4일 애초 예정한 날짜에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현재 평양과기대는 북한 교수들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미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 교수 충원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부 교수는 동영상 강의를 제작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dflag@yna.co.kr
(끝)
VOA

VOA "美국무부, 평양과기대 교수 46명 방북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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