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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제주권: 탐라국 시조, 결혼식은 어떠했을까…온평리 혼인지 축제
2017-10-20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7-10-20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제주 옛 느낌 물씬" 성읍민속마을에선 전통민속 재연축제 펼쳐져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21∼22일) 제주는 대체로 맑다가 점차 흐려져 일요일 낮 한때 북동부와 산지에 비가 내리는곳이 있겠다.
탐라국 신화가 담긴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의 혼인지에서는 '제8회 혼인지 축제'가 펼쳐지고 제주의 옛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온평리 인근의 성읍민속마을에서는 '전통민속 재연축제'가 열린다.
◇ 대체로 맑다가 흐려…일요일 북동부·산지 낮 한때 비
토요일인 21일은 대체로 맑다가 밤에는 구름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7도, 낮 최고기온은 21∼22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2일은 대체로 흐리고 북동부와 산지에는 낮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7도, 낮 최고기온은 20∼21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제21호 태풍 '란'이 북상하며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으며 해상에는 물결이 높아지고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탐라국 시조들은 어떻게 결혼했을까" 혼인지 축제
성산읍 온평리마을회(이장 현은찬)가 주최하는 '제8회 혼인지 축제'가 주말 이틀간 혼인지 일대에서 열린다.
혼인지(婚姻池)는 온평리 마을 서쪽 숲에 있는 너비 15m, 길이 30m의 연못이다. 1971년 제주도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이 곳에는 삼성혈에서 태어난 탐라국의 시조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 삼공주와 혼인한 곳이라는 전설이 담겨 있다.
신화에 따르면 제주 동쪽 바닷가에 떠밀려온 함에 벽랑국 공주 3명과 망아지, 오곡 씨앗이 담겨 있어서 삼신인이 공주들과 혼인하고 농사를 지어 살았다고 한다. 수렵생활에서 농경·목축생활로 전환되던 시기의 탐라국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다.
혼인지 바로 옆에는 삼신인이 혼례를 치른 뒤 신방을 차렸다는 작은 굴이 있는데, 이 굴이 세 갈래로 갈려있어 이야기의 내용을 뒷받침한다.
혼인지 일대에는 전통혼례관이 지어져서 현재 전통혼례 재현과 혼례 체험 등이 운영되고 있다. 연못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돼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을 즐기기 편하며 사진 촬영을 하기에도 좋다.
혼인지는 바닷길과 들길, 산길 등 색다른 매력의 길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제주올레 2코스(광치기∼온평, 14.7㎞)가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 이 일대에서는 온평리마을회가 마련한 '혼인지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혼례 행렬로 시작된다.
온평리 주민 250여 명이 고·양·부 삼신인과 벽랑국 삼공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신화 속 이야기를 각색한 행렬을 선보인다.
이어 개막식과 어린이 공연 후 다문화 가정을 이뤄 살아가는 부부를 대상으로 혼례를 치르는 '열운이 혼례' 행사가 진행된다. 이는 삼공주와 삼신인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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