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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서 서계동 옷·염천교 수제화 만난다
2017-10-16 11:15:00최종 업데이트 : 2017-10-16 11:15:00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1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로 7017 목련마당에서 서계동 의류와 염천교 수제화 제작·판매 공간을 마련해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서계동 봉제 업체와 숙명여대 의류학과 학생이 힘을 합쳐 만든 '이음'(eeum) 브랜드를 내놓는다. 이들은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의류 15벌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또 4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염천교 수제화 장인들이 매주 금·토요일 직접 시민 앞에서 구두를 만든다. 또 이들이 직접 고른 등산화, 남성화, 여성화 등 수제화 30여 켤레를 판다.
시는 "서계 봉제 산업은 1970년대부터 남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명동 고급 의류를 제작해왔다"며 "염천교 수제화 거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대표이자 최초의 수제화 거리로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시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잉글랜드 제화'의 윤정수 씨는 반세기 넘도록 수제화 제작에 매진한 장인이다.
그는 "많은 고민 끝에 이번 장인 시연에 참여했다"며 "행사를 계기로 염천교 수제화 거리가 활성화되고, 염천교 제화가 건강을 지켜주는 신발, 편한 신발로 많은 사람에게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로, 입고, 신고, 걷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열린다. 장인 시연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7시에 진행된다.
주문 신발은 남성화와 여성화는 7만∼18만원, 등산화는 25만∼30만원이다. 깔창은 3만원이다.
tsl@yna.co.kr
(끝)
서울로 7017서 서계동 옷·염천교 수제화 만난다

서울로 7017서 서계동 옷·염천교 수제화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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