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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반환점 돈 영화제…스타들 발길 늘어
2017-10-16 14:13:23최종 업데이트 : 2017-10-16 14:13:23 작성자 :   연합뉴스
감독 참여는 여전히 저조…아시아필름마켓 활기
(부산=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주말을 지나면서 반환점을 돈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10.12~10.21)는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푹 가라앉았던 작년보다는 다소 회복된 분위기다.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부산시의 영화제 개입에 항의하는 감독들의 보이콧이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유명 감독들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지만, 작년과 비교해 유명 배우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면서 행사장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작년 태풍 탓에 야외무대인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리지 못했던 오픈토크, 무대인사 등의 행사가 정상적으로 열려 행사장의 흥을 돋우는 역할을 했다.
영화 '남한산성'의 이병헌을 비롯해 '맨헌트'의 하지원, '희생부활자'의 김래원과 김해숙, '대장 김창수'의 조진웅 등 많은 스타가 관객과의 대화(GV)와 야외 무대인사에 나서 관객과 소통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장동건과 '아이 캔 스피크'의 이제훈은 오픈토크를 통해 팬들과 만났고, 폐암 투병 중인 원로배우 신성일도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참석해 영화제를 빛냈다.
해외 유명 스타들의 행사 참석도 이어졌다.
'맨헌트'를 들고 온 우위썬(吳宇森·오우삼) 감독은 배우들과 함께 무대인사를 하고 핸드프린팅 행사도 열었다. 프랑스 배우 장 피에르 레오는 '누벨바그와 나'를 주제로 관객과 대화에 나섰고, '러브레터'로 유명한 일본의 나카야마 미호가 여배우를 주제로 문소리와 오픈토크를 개최했다.
1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장에 깜짝 등장해 활기를 더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영화제를 찾은 문 대통령은 영화 '미씽:사라진 여인'을 관람하고 영화 전공학생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3년 전 부산시의 '다이빙 벨' 상영 반대 사태로 시련을 겪어 온 영화제가 정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왔다.
'메소드'의 방은진 감독은 야외무대 인사에서 '서병수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사과하십시오'라는 피켓을 들고 나타났고,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주행사장인 영화의전당 앞에서 외압을 규탄하는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과거 위상으로 되살리겠다"며 "정부도 시도 힘껏 지원하되 운영은 영화인에게 맡기면서 간섭하지 않는 원칙을 살리겠다"며 영화제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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